활이 없는 문화권, 국가, 대륙은 없다. 활은 인류가 자연을 채취하면서 시작된 도구이자, 문화적 테마이다. 즉 활은 인류 보편 문화이다.
◆예천…이제 세계로 시선을 돌리다
예천은 국궁으로 보면 활과 화살 인간문화재를 보유한 고장이며, 양궁으로 보면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보유한 고장이다. 세계적인 활쏘기 경기장과 체험장이 있으며, 활쏘기 동호회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반을 가지고 이제 예천은 세계로 그 시선을 돌리고, 세계인들과 손을 잡고 세계 활쏘기 메카 예천을 고민하기 시작하였다. 그 시작은 예천세계활축제, 그리고 그 이상은 매우 높고, 그 전망은 매우 밝다.
◆세계 활 네트워크 형성
올해 예천세계활축제에 12개국이 참여한다.
모두가 각 국가에서 활 명궁들이면 문화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문화활동가들이다. 이들이 예천의 활문화를 통해 서로 협력하고 교류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예천은 세계활문화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그러한 가운데 문제의식은 자연스럽게 도출된다. 이들을 묶어둘 조직이 필요하다. 즉 예천을 찾은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관심과 협력을 요청하는 활동이 필요한 것이다.
◆활, 스포츠에서 문화로…축제로
활은 과거 전쟁의 무기였지만, 이후 활쏘기는 겨루기, 그리고 수행으로 변화해왔다.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후 활은 양궁으로 규격화되었다. 그러나 예천이 주목해야 할 부분은 스포츠로서의 활이 아니라, 문화적인 접근 대상으로 활이다. 그래서 활의 겨루기에 주목해야 하지만, 보다 더 고민해야 할 부분은 활의 문화적 가치와 그 상징성이다. 그래서 유네스코가 권고하는 문화 다양성 가치로서 활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예천문화의 힘을 보여주어야
예천세계활축제를 기반으로 세계적 문화도시 예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예천 지역민들의 문화가 축제로 집중되어야 한다. 예천 주민들이 활축제를 통해 뭔가를 보여주고, 폭발해야 한다. 연장선에서 활축제는 활의 문화성과 이를 축제로 승화시키는 대중적 폭발력에 주목하고 고민해야 한다.
과거 예천활문화를 기반으로 보다 세계화되고, 미래지향적인 활문화를 만들어가는 일, 그 디딤의 중심에 활축제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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