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통신사 종이청구서 발행 年 600억원 제작비 낭비

권은희 "모바일 청구서 이용해야"

이동통신 3사(SKT, KT, LGU+)가 매년 종이청구서 발송에 600억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권은희 새누리당 국회의원(대구 북갑)이 이동통신 3사로부터 받은 '종이청구서 사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이용자의 3분의 1 정도인 1천565만여 명이 여전히 종이청구서를 이용하고 있었다. 이중 KT 가입자의 종이청구서 사용 비율이 41%(624만 명)로 가장 높았고, LGU+가 32%(356만 명), SKT가 23%(585만 명) 순이었다.

또 3사가 매월 종이청구서 제작 및 발송에 투입하는 비용은 50억1천여만원에 달했다. KT가 19억5천만원, SKT가 19억3천만원, LGU+가 11억2천만원을 매달 지출했고, 이를 연간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600억원이다. 권 의원은 "스마트폰 앱으로 청구서를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청구서'를 사용하면 종이청구서 제작과 발송에 소요되는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주소 변경으로 청구서를 받지 못하는 일도 없고, 개인정보 노출 문제도 없어서 안전하다"며 모바일 청구서 사용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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