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보현산댐관리단 지원 영천 자천초 학생오케스트라 창단

"바이올린·첼로 연주…선율 만들어질 때마다 너무 신나요"

영천 화북면 자천초등학교 학생들이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 민병곤 기자
영천 화북면 자천초등학교 학생들이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 민병곤 기자

#3개반 30명 방과후 활동에 감성 충만…11월 축하공연

"바이올린과 첼로 연주로 학교생활이 정말 재미있어요."

영천시 화북면 자천초등학교가 아름다운 선율로 농촌 학생들의 감성을 키우고 있다.

자천초교는 K-water 보현산댐관리단의 지원으로 지난 7월 학생오케스트라단을 창단했다. 학생오케스트라단은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 3개반 30명으로 매주 화'금요일 2시간씩 방과후 교육활동을 통해 연습을 하고 있다.

학생오케스트라단에는 3~6학년 학생 전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교사와 학부모 6명도 첼로와 플루트를 배우고 있다. 학생들은 벌써 '작은별' '환희의 송가' 등 간단한 곡을 연주할 수 있는 실력을 갖췄다. 오는 11월 학예회에는 축하공연도 할 예정이다.

자천초교 김태호 교장은 "학생오케스트라단이 학교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내년부터 학생수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현산댐관리단은 내년부터 각종 행사 때 자천초교 학생오케스트라단을 초청할 예정이다.

자천초교는 지난 17, 18일 보현산댐관리단의 지원으로 학교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별빛캠프' 행사도 열었다. 보현산댐관리단은 자천초교 지원 외에 어르신 일자리사업, 경로당 운동기구 지급, 댐 상류 5개 마을 급수시설 청소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보현산댐관리단 류지훈 단장은 "물 공급뿐만 아니라 지역민의 복지를 위해 교육지원, 장학사업, 어르신 일자리사업, 저소득층 생계비 지원, 의료봉사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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