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13총선을 6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대구 최대의 격전지가 될 수성갑에서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43.6%)와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전 국회의원(43.9%)이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 양상의 후보 지지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유승민 찍어내기' 파동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동을에서는 유승민 새누리당 현 국회의원(43.6%)이 이재만 전 동구청장(34.2%)을 9.4%포인트(p)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매일신문과 T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회사인 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20일부터 22일까지 각 선거구별로 700여 명에게 '지금 국회의원 선거 투표를 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서 나왔다.
북구갑은 현역 권은희 국회의원(18.6%)이 다른 출마 예정자들을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양명모 전 대구시의원(13.7%), 이명규 전 국회의원(13.8%). 정태옥 대구시 행정부시장(14.1%)이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지지도 차를 보였다.
달서갑에서는 곽대훈 현 달서구청장의 출마를 가정해서 조사한 결과 곽대훈 구청장(24.1%)과 홍지만 국회의원(16.6%)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송종호 전 중소기업청장(7.8%), 박영석 전 대구MBC 사장(6.3%), 안국중 전 대구시 국장(5.1%)이 뒤를 이어 곽 구청장의 출마 여부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치안정감 출신의 전직 경찰 간부가 맞붙는 달서을에서는 윤재옥 현 국회의원(38.4%)의 지지도가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18.7%)을 2배가량 앞섰다.
후보 지지도와 상관없이 국회의원 교체지수(현 국회의원이 당선되어야 하는지, 교체되어야 하는지의 수치 차이)를 조사한 결과 동을의 유승민 의원(4.3%p)을 제외하고는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대구 지역의 동을, 북갑, 수성갑, 달서갑, 달서을 선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전화 임의 걸기(RDD) 자동응답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6~3.9%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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