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성폭행 의혹을 받는 심학봉 무소속 국회의원을 추석 연휴 직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다.
대구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심 의원 소환 일정을 검토 중이며 시기는 추석 연휴 직후가 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기소 여부도 이르면 내달 초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심 의원이 검찰에 출두하면 성관계 과정에 강압적인 수단을 썼는지와 피해 여성이 "강제성이 없었다"며 진술을 번복하는 과정에 회유나 협박, 사건무마 시도 등이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심 의원은 올 7월 13일 오전 11시쯤 대구 수성구의 한 호텔에서 4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일 심 의원을 한차례 소환 조사한 뒤 무혐의 처분하고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심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제명안은 다음 달 13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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