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력산업인 섬유산업이 의료'자동차 등 다른 업종과 만나 창조'융복합산업으로 탈바꿈한다.
대구시는 지역 섬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올해부터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국'시비 등 총 38억원을 투입해 섬유와 다른 업종 사이에 융합제품 기술개발 지원, 기업 간 교류 협력, 국내'외 홍보 등을 수행한다는 목표다. 사업 주체는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다.
현재 지역 섬유산업은 내수경기 부진과 환율 상승, 중국산 저가 생지 유입, 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의 추격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특히 한'중 FTA 발효 시 또 다른 악재를 만날 우려가 크다.
대구시 김영기 섬유패션과장은 "이런 상황에서 대구의 주력산업인 기계'금속'자동차부품'의료산업 등 기존 산업 인프라와의 교류를 통해 융합형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한다면, 선진국형 섬유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이끌고 침체된 섬유산업이 전환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는 이업종 융합 비즈니스 기반 조성 사업 1년 차인 올해 섬유'기계'자동차 부품 등 72개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 개최를 비롯해 지식재산권 확보, 섬유와 IT 융합기술 기반 창조제품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참여 기업 수를 100여 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업종 간 교류를 통한 정보 교류와 시장성 있는 창조융합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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