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제70차 UN총회에 참석해 총회 연설 등을 통해 '새마을운동' 세일즈에 집중했다. 새마을운동의 본고장인 경상북도는 이런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박 대통령과 UN 등 전 세계의 지원 속에 새마을운동을 집중연구하는 해외 연구소를 인도네시아에 이어 오는 11월 아프리카(세네갈)에도 개설하는 등 외연을 점차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박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UN 총회 기조연설에서 "그동안 한국은 비약적인 발전의 발판이 된 새마을운동 경험을 개발도상국들과 나눠왔다"며 개도국 개발 협력의 수단으로 새마을운동을 적극 지원하고 활용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박 대통령은 앞선 26일 유엔개발계획(UNDP)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동 주최하는 '새마을운동 고위급 특별행사'에서도 개회사를 통해 "새마을운동이 각국의 특수성과 시대변화에 부합하는 글로벌 농촌개발 전략과 국가발전 전략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와 관련, 경북도는 박 대통령의 이번 유엔 정상외교에 맞춰 이병환 자치행정국장과 이지하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이사를 미국 뉴욕으로 보내 새마을운동과 경북도의 새마을세계화사업을 적극 홍보했다. 이 국장은 헬렌 클라크 UNDP 행정관,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제프리 삭스 콜롬비아대학 교수 등 유엔 국제기구 및 새마을세계화 전문가 등에게 경북의 새마을세계화사업을 적극 알리고 향후 공동협력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이 국장은 이와 관련, "새마을세계화사업이 지방, 국가, 지역, 글로벌 단위로 포괄적이며 지속 가능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현지 정부 및 국제기구와 협업해 생산 역량 강화, 지속 가능한 생계 환경 개선, 주민의식 개선, 경험 및 우수사례 확산, 대륙별 거점 센터 추진 등에서 개발 효과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지난해 세네갈 생루이주에 있는 작은 마을 2곳에 새마을리더봉사단을 파견했더니, 마을 전체가 새롭게 바뀌는 모습을 보고 마키 살 대통령이 큰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특히 세네갈은 새마을운동 보급을 위해 2억2천600만달러의 예산을 짜고 200㏊의 부지를 마련하는 등 의욕이 높다. 세네갈에 새마을운동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등 전 세계에 새마을운동을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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