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뷰티-내 얼굴에 웃음을] 한복 촬영용 셀프 메이크업

한복 촬영 셀프 웨딩은 화려한 색조보다 자연스러운 화장 연출이 중요하다. 수203 뷰티 제공
한복 촬영 셀프 웨딩은 화려한 색조보다 자연스러운 화장 연출이 중요하다. 수203 뷰티 제공

가을을 맞이해 가까운 근교 펜션 등을 찾아 셀프웨딩에 열을 올리는 커플들이 많다. 지난주 소개한 셀프웨딩 촬영에 이어 한복 촬영용 메이크업을 하고자 한다. 셀프웨딩을 선호하는 커플들이 늘어가면서 드레스 대여만큼 한복 대여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드레스 촬영에 비해 머리 손질 등이 비교적 쉬운 편에 속해 셀프웨딩 촬영 커플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복 촬영은 자연스러운 음영 처리와 단정한 매무새만으로도 신부의 기품을 살려줄 수 있다

◆단아한 피부를 위한 단단한 베이스 메이크업

한복에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링은 역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것이다. 진한 메이크업보다는 한 듯 안 한 듯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과 살짝의 음영만 가미한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보다 자연스럽고 효과적인 스타일링이 될 것이다.

먼저 빛나는 피부 표현을 해주자. 웨딩 촬영 메이크업의 가장 핵심이 될 수도 있는 베이스 메이크업은 오히려 햇볕 쨍쨍한 여름 메이크업보다 더욱더 꼼꼼히 해 주어야 한다

일상생활 속에 바쁜 짬을 내어 촬영하는 것은 업체를 통한 촬영이건 셀프이건 똑같다. 콘셉트별로 담아내고 자연광이 좋을 때 빠른 촬영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첫 촬영 때 베이스에서 색조 등은 수정하더라도 베이스를 계속 지우고 새로 해 낼 수는 없는 일. 더군다나 생활복과는 다른 무거운 의상들을 입고 조명 아래 있다 보면 빨리 다크닝 현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한 베이스 처리가 필요하다.

스텝1. 보습크림을 듬뿍 발라 파운데이션을 하루 종일 잡을 수 있도록 쫀쫀하고 수분 가득한 피부로 만들어 준다. 촉촉한 피부 상태가 되었다면 조금씩 얇게 여러 번 바를 수 있도록 퍼프를 이용해 파운데이션을 발라준다. 층층이 코팅해주는 느낌으로 얇게 펴 발라 주는 것이 포인트인데 첫 단계에서 퍼프에 수분크림을 살짝 묻혀 파운데이션을 펴 발라주면 훨씬 부드러운 발림성과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다.

스텝2. 점이나 잡티 등은 컨실러를 이용해 처리한다. 스틱 타입이나 펜슬 타입을 이용하여 가려주어야 할 부분만 점찍듯 찍어준 뒤 파운데이션과 핑크빛 섀도를 살짝 섞어 퍼프를 이용해 다크 서클을 커버해 준다. 남아있는 잔량으로 컨실러를 찍은 부분의 경계를 없애주면 훨씬 자연스럽고 생기 있는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건성피부인 경우 메이크업 픽스 제품을 살짝 뿌려 베이스를 마무리해 주고 지성피부인 경우는 파우더를 얼굴 전체에 살짝 펴 발라 주면 깨끗하고 단아한 피부표현을 해 줄 수 있다.

◆숨은 1㎜로 입체미인 만드는 색조 연출법

단아한 메이크업이 포인트이므로 화려한 색조화장은 접어두고 이목구비의 음영을 살려주어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려 주도록 한다.

▷눈'눈썹: 너무 짙은 눈썹은 얼굴을 강해 보이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스크루 브러시로 결만 정돈한 뒤 브라운 계열의 섀도를 이용하여 자연스럽게 눈썹결을 살려 그려준다. 눈썹이 유난이 짙다면 브로 마스카라를 이용하여 부드러운 눈썹 결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아이라인 역시 점막을 채워주는 정도로 눈꼬리를 살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표현해 준다. 블랙 계열의 펜슬 아이라이너로 점막을 채워준 뒤 브라운 계열의 섀도로 속눈썹 윗라인을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시켜 주면 크고 또렷하면서도 눈동자까지도 생기 있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약간의 펄감이 있는 핑크빛이나 코랄빛 섀도를 눈두덩이에 살짝만 얹어 주어 입체감을 살려주고 마스카라를 두어 번 덧발라 주어 전체적으로 눈매가 선명해 보이도록 연출해준다.

▷입술: 이목구비를 살려주는 메이크업에서 가장 큰 역할을 차지하는 것이 입술이다. 촉촉하고 깨끗한 피부표현과 또렷한 눈망울에 생기 있는 입술을 더해주면 단아하면서도 복이 가득한 어르신들의 워너비가 될 수 있다. 입술 각질이 올라오지 않도록 립밤 등의 제품을 이용하여 입술 결을 정리 해 준 뒤 피부 톤과 가장 잘 어울리는 립 컬러를 발라주는데 이때 명도가 너무 선명한 입술보다는 자연스러운 핑크빛이나 코랄 톤을 입술 안쪽에만 살짝 발라 손가락으로 펴발라 주면 과하지 않으면서도 예쁜 입술을 연출할 수 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