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배워 볼까요] DIY 가구 만들기: 물고기 스툴 만들기

화장대 앞 작은 소품인 스툴은 어딜 가든 사각형 아니면 둥근 모양이다. 이제 실용성 있고 디자인도 예쁜 스툴을 직접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 스툴이나 의자의 경우 기본 제작 원리만 알면 원하는 디자인의 제품을 응용해서 쉽게 만들 수 있다. 우선 의자의 기본은 안정성이다. 단순히 앉는 판과 다리 4개만 있다고 해서 의자가 될 수 없다. 그동안 눈여겨보지 않은 보강대에 대해 잘 알아 두면 의자뿐만 아니라 여러 제품에서도 아주 유용하게 쓰인다. 이를 꼭 염두에 두고 제품을 만들도록 하자.

1. 자재 준비

이번 자재는 주의 깊게 준비해야 한다. 일자 다리가 아닌 어긋 다리이기에 각도와 서로 엇갈릴 때의 모양, 보강대에 닫는 부분 등을 주의 깊게 보도록 해야 한다.

①의자판 400*450*18t: 1ea

②보강대 390*0*18t: 2ea, 205*30*18t: 1ea

③안쪽다리 550*60*18t: 2ea

▷주의사항=안쪽다리의 땅에 닫는 부분은 전체 35도 각도로 자른다.(사진에서 약간 덜 자른 이유는 미관상 목적이므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반대쪽은 의자판, 보강대 쪽에 닫는 부분으로 절반은 35도로 자르고, 반대쪽을 90도 각으로 자르면 된다. 주의할 점은 땅에 닫는 부분과 그 반대쪽 부분이 서로 평행하게 잘라야 한다는 점이다.

④바깥쪽 다리

▷주의사항=양쪽을 평행이 되도록 자른다.(사진의 약간 덜 자른 부분은 역시 미관상 이유다)

④볼트 너트: 8㎜ 볼트 너트 와샤를 준비한다.

2. 의자판: 의자판 모양은 원하는 디자인, 어떠한 것이든 상관없다. 이번엔 물고기 모양으로 해보겠다. 전체를 물고기 모양으로 하면 재미가 없으므로 중간에 틈을 주어 입체감 있게 해보았다. 물고기 배쪽에 10㎜ 간격으로 잘라주면 된다. 스케치가 힘들다면 사진을 인쇄해 먹지를 대고 그려줘도 상관없다.

3. 도색: 이번 제품은 겹쳐지는 부분이 많으므로 조립 후 도색을 하게 되면 매우 힘이 들기 때문에 먼저 도색을 하도록 한다. 도색 과정은 이전과 같다.

4. 조립

①물고기 모양의 의자판을 뒤집어서 간격에 맞게 배치한 후 보강대를 대 준다. 위에서 봤을 때 보이지 않게 최대한 배치해준다. 보강대는 미관상 보이게 되면 좋지 않다. 하지만 기능적으로 의자에 없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최대한 숨겨서 배치한다.

②나사못을 박을 때 보는 것과 같이 양쪽 제일 끝에는 최소 2개 이상의 나사못을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1개만 사용할 경우 힘을 주었을 때 어긋나거나 움직이게 되기 때문이다.

③다리 조립: 다리 조립은 의자판에서 280 지점에 볼트를 넣을 수 있게 구멍을 뚫어준다. (Φ8) 이후 안쪽 바깥쪽 다리를 방향에 주의해서 볼트, 너트, 와샤를 이용하여 조립한다. 볼트, 너트를 이용하는 이유는 의자판에 부착할 때 쉽게 조립하기 위해서다

④의자판 다리 판조립: 사진과 같이 짧은 쪽 보강대에 안쪽다리를 바짝 밀착시킨 후, 바깥쪽 다리를 긴 보강대 끝에 맞춰서 구멍을 뚫고 볼트 너트를 체결한다. 또 나사못을 이용하여 추가 보강을 한다.(볼트, 너트를 이용하는 이유는 앉았을 때 가장 많은 힘을 받는 부위이므로 볼트, 너트가 용이하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하면 된다.

⑤다리 보강대 조립: 앞, 뒤쪽에 다리 보강대를 이용하여 서로 묶어서 조립하도록 한다.

보강대는 보는 것과 같이 의자판과 다리를 연결해주는 지지대 역할을 한다. 또한 다리에 힘을 분산시켜주는 역할도 하고 다리에 힘을 더해주는 역할도 한다. 몸통 쪽 보강대는 몸통을 잡아주고, 다리의 유동을 최대한 잡아주기 위해 꼭 필요하다. 만약 보강대가 없이 의자판과 다리를 직접 연결하게 되면 다리의 좌우 유동을 잡아줄 수가 없다. 다리 쪽 보강대는 다리가 따로 움직이는 것을 막아주고 다리에 힘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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