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716만3천865명' 프로야구 최다 관중 신기록

한국프로야구 KBO리그가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KBO에 따르면 올해 프로야구는 30일 치러진 4경기에 모두 4만3천455명이 입장해 누적 관중 716만3천865명을 기록했다. 이는 한 시즌 역대 최다 관중인 2012년의 715만6천157명을 넘어선 수치다. 총 532경기를 치른 2012년에는 경기당 평균 1만3천451명이 입장해 처음으로 70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kt 위즈가 가세해 10구단 체제의 첫 걸음을 뗀 올해 KBO리그는 시즌 초반 추운 날씨와 잦은 비, 5월 말부터 전국을 강타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등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닥쳐 흥행 가도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으로 후반기 들어 순위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면서 지난 27일 역대 2번째로 700만 관중을 돌파했다.

프로스포츠 구단 최초로 7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동원한 두산은 올 시즌 '잠실 맞수' LG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위 LG 역시 100만 관중을 넘어서 KBO리그 최초로 10번이나 한 시즌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KIA는 67만9천118명이 입장해 지난해 세운 구단 최다 관객 기록을 한 시즌 만에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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