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경주 2015'에 중국 최고의 그림자극과 변검이 무대에 오른다.
경주엑스포공원 내 원화극장에서 9일까지 매일 세 차례 중국 북경 용재천수진인 예술단의 그림자 인형극 공연이 열리고 있는 것. 이 예술단은 중국 내 인형극'그림자극 민영단체 중 가장 큰 단체로, 공연연출 기법은 독보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0분 정도 펼쳐지는 공연은 거북이와 학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청개구리, 거북이, 학의 갈등을 다룬 이야기로, 섬세한 표현 기법이 돋보인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소설 '수호전'에 나오는 맨손으로 호랑이를 때려잡는 무송의 이야기를 다룬 두 번째 공연인 '무송이 호랑이를 때려잡다'도 관심이 쏠리는 공연.
가장 주목받는 하이라이트는 '변검'이다. 중국 천극(川劇)을 대표하는 전통극 종류로 얼굴을 바꾸는 이 공연은 중국 소인증 변검배우 중 최고 기량을 자랑하는 배우가 출연한다. 변검을 연기하는 배우가 무대뿐 아니라 직접 관객석에 들어와 바로 앞에서 얼굴을 바꾸는 공연을 보여주며 관람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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