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도 옛지도 배경 내년 영문달력 선물하세요"

경북도 '해외배부 이벤트' 신청 받아…고지도 12점·자연경관 등 사진 수록

신순식 경북도 독도정책관이 독도 고지도를 표지로 만든
신순식 경북도 독도정책관이 독도 고지도를 표지로 만든 '2016 독도 영문 달력'을 들고 있다. 도는 이 달력을 전 세계에 보내는 특별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시행한다. 경북도 제공

"독도 고지도를 배경으로 영문달력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이 독도 달력을 전 세계에 보내는 이벤트를 마련했는데, 많은 국민이 참여해 새해에 외국 친구들에게 선물했으면 합니다."

경상북도 신순식(사진) 독도정책관은 이달 말까지 독도 고지도를 배경으로 제작한 영문달력을 해외에 보내는 '2016 독도 영문달력 해외배부 공모'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했다.

도가 마련한 '2016 독도 영문달력'에는 팔도총도(八道總圖), 아국총도(我國總圖)를 비롯한 울릉도'독도 고지도 12점과 독도의 자연경관, 생태, 현지 생활상(주민, 경비대, 관광객)을 잘 나타낸 사진 등이 수록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독도영유권에 대한 역사적 정당성과 함께 다양한 독도의 모습을 전 세계에 소개, 독도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이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알린다는 것이 제작 목적이라고 신 독도정책관은 설명했다.

그는 "이번 이벤트에는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에 채택된 내국인들은 독도 영문달력을 경북도로부터 수령해 외국인 등 해외거주 지인들에게 직접 전달하면 된다"면서 "우선 '사이버독도'(www.dokdo.go.kr) 홈페이지에서 신청인의 국내 주소, 달력 받을 외국인 소개(이름, 직업, 선물하는 이유) 등을 기재해 제출하면 응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이에게는 1인당 2부 이내로 11월 중순쯤 독도 영문달력을 보낼 예정이다.

신 독도정책관은 "이번 공모전은 지난 2012년 독도 달력 배부 이후 네 번째이며, 지난해 경북도는 인터넷 신청자들이 신청한 72개국의 외국인을 비롯해 NOAA(노아 미국해양연구소), 캐나다 해양과학대학, 미국 앨라배마 로펌 등 다양한 해외 기관과 단체에 독도 달력을 배부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자랑했다.

특히 이번 '2016년 독도 영문달력'은 독도 전경 사진으로 대한민국 독도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전했던 기존의 콘셉트에서 벗어나 독도 고지도를 통해 대한민국 독도영유권의 정당성을 세계인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사실을 독도 고지도와 생활상 사진을 통해 전 세계인이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도록 이번 '2016 독도 영문달력 해외배부 공모전'에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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