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새책] 공중을 들어 올리는 하나의 방식

공중을 들어 올리는 하나의 방식/ 송종규 지음/ 민음사 펴냄

송종규 시인의 새 시집이다. '녹색부전나비의 문제' '방어가 몰려오는 저녁' '바닷가 엘리베이터' 등 모두 60편을 수록했다. 유성호 문학평론가(한양대 국문과 교수)는 "송종규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시인만의 기억과 사랑의 시학을 보여준다. 또한 서정시는 언어예술이자 시간예술이다. 이 시집은 시(詩)에 대한 메타적 탐색과 함께 그 어떤 예술보다 서정시와 가까운 시간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안동 출신인 저자는 1989년 심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고요한 입술'과 '녹슨 방' 등의 시집을 펴냈다. 133쪽,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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