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에 들어가기 전 목표했던 20골을 넘어서서 기쁘다. 남은 경기에서 팀의 목표인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더 많은 골을 넣겠다."
대구FC가 특급 골잡이 조나탄을 앞세워 선두를 질주했다.
대구는 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의 K리그 챌린지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대1로 역전승했다. 대구는 전반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조나탄의 연속 골과 에델의 추가 골로 3골을 집중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조나탄은 2골 1도움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시즌 21'22호 골을 터뜨린 조나탄은 득점왕을 향해 할 걸음 더 나아갔다. 그는 득점 부문 2위 주민규(서울이랜드'19골)에 3골 차로 앞서 있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최근 5경기 무패(4승 1무), 3연승 행진했으며 16승 10무 7패(승점 58)로 선두를 질주했다. 대구는 7일 안산 경찰청과의 홈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날 대구는 전반 홈그라운드의 경남에 일격을 당했다. 경남은 경기 시작부터 대구와 팽팽하게 맞섰고, 15분 만에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경남의 용병 스토야노비치는 역습 기회에서 임창균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0대1로 뒤진 대구는 후반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대구는 후반 공 점유율에서 59대41%(전체 53대47%)로 크게 앞섰고, 슈팅 수에서도 10대5(전체 17대11)로 앞섰다. 대구는 후반 10개의 슈팅 중 7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며 3골을 만들어냈다.
조나탄은 골 작업에 모두 관여했다. 그는 후반 31분 이종성의 크로스를 골 지역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고, 후반 40분에는 노병준의 코너킥을 오른발 슛으로 역전 골로 장식했다. 그는 추가 시간인 후반 47분에는 돌파 후 크로스로 에델의 추가 골을 지원했다. 후반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는 에델은 시즌 9호 골(후반기 8골)로 자신의 값어치를 높였다. 조나탄은 시즌 5호 도움까지 추가했다.
이날 대구는 경고누적으로 빠진 주전 미드필더 레오와 문기한 대신 감한솔과 신창무를 선발 투입했다.
댓글 많은 뉴스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