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성아트피아 목요음악회가 국악을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8일(목) 오전 11시 무학홀에서 펼쳐질 이번 목요음악회에서는 '만파식적, 치유와 평화의 상징 대금과 우리 관악기'를 주제로 국악인 양성필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대금 연주자인 그는 경주세계피리축제 예술 총감독과 대구시립국악단 수석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숨', '만파식적' 등 다섯 개의 앨범을 발매했고, 월드뮤직프로젝트그룹 '필소굿'(必 so Good)을 결성해 지역에 퓨전국악을 중심으로 한 월드뮤직 장르를 소개하고 발전시켰다.
이날 공연에서는 양성필을 비롯해 대금 연주자 이혜경 전미영 이성택 정은경 최영선 이수민 구슬기, 장구 신재승, 그리고 피아니스트 박민지와 플루티스트 하지현이 출연한다. 이들은 한국 전통음악의 대표곡이자 최고의 명상음악인 영산회상 가운데 '유초신지곡'을 축소한 대금 정악 독주곡인 '상령산 풀이', 전라도를 비롯한 남쪽지방에서 성주풀이의 간주 등에 삼현육각으로 쓰이는 '남도굿거리', 계면가락 도드리, 양청가락 도드리, 우조가락 도드리 3곡을 묶은 전통 악곡인 '천년만세'를 단소와 플루트의 병주로 연주한다. 그리고 계절에 맞게 풍년이 든 가을을 경축하는 뜻의 제목을 지닌 정악 독주곡 '경풍년', 전통민요 아리랑을 새롭게 편곡한 곡으로 양성필의 음반에 수록된 퓨전 연주곡인 '新아리랑', 한국 전통 기악 독주곡의 최고라 칭할 수 있는 산조 장르의 '흐튼가락 산조'가 연주된다.
양성필 씨는 "관악기는 숨을 모아 소리를 만들어내기에 숨의 결이 고르지 못하면 좋은 소리가 나올 수 없다. 고로 숨을 모은다는 것은 생명의 기를 모으는 것이고 에너지의 정수를 생산하는 것"이라면서 "연주자의 숨결로 불어내는 대금의 소릿결에 몸을 맡기는 이 자리는 생의 에너지와 정수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전석 2만5천원. 053)66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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