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지역의 대표 중견기업들과 손을 잡고 산학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영남대는 지난달 평화홀딩스, 세원그룹과 연이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골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자동차부품 회사들과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것이다.
우선 영남대와 평화홀딩스는 '기술사관학교'을 운영한다. 기술사관학교 프로그램은 평화홀딩스 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채용 후 교육과정'과 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후 채용과정'으로 나뉜다. 영남대는 평화홀딩스 채용 후 교육과정에 교원을 파견하고 직접 교육에 참여하며, 교육 후 채용과정 운영을 위해 학생 모집과 커리큘럼 개발 및 교육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대학과 기업이 산학특화 과정(평화트랙1, 2)을 공동으로 개발해 재학생을 대상으로 교육과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실무 역량을 갖춘 기업 맞춤형 기술인력을 양성한다.
세원그룹의 경우 인턴십(장기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에 합의했다. 세부적으로 ▷학생-기업 간 미스매칭 해소를 위한 교육과정 추진 ▷산업체 맞춤형 취업지원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운영 ▷영남대 학생 인턴 사업 추진 ▷인턴십 종료 후 평가를 통한 정규직 채용 추진 등을 약속했다.
특히 영남대는 기계공학부 3,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정규 교과과정(세원차체공정설계1, 세원차체공정설계2 등)을 편성해 2016학년도 1학기에 개설할 예정이다. 세원그룹은 정규과정 이수자를 대상으로 4학년 2학기 때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평가를 통해 매년 정규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영남대와 각 기업체는 이번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각각 운영위원회를 설치한다. 운영위원회는 기업 대표이사가 추천하는 3인 이내의 기업 위원과 영남대 총장이 위촉하는 3인 이내의 대학 위원으로 구성해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노석균 총장은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노력해 온 영남대의 산학협력이 하나씩 결실을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열에서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채용 연계형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이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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