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쿠웨이트 첨단 수송기 입국, 대부분 민항기 이용과 대조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117개국 선수단 대부분은 민간 항공기로 입국했지만 일부는 마치 해외파병 가듯이 최첨단 군용 수송기로 한국에 들어왔다.

4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프랑스'독일'쿠웨이트'알제리'오만 등 5개국 선수단은 각각 군용 수송기를 타고 인천'청주'김해공항 등에 도착했다.

특히 23명으로 이뤄진 쿠웨이트 선수단이 타고온 C-17 기종은 트랜스포머, 아이언맨 등 유명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한 미국산 최첨단 수송기다.

이륙하면 최대 7천600㎞까지 운항해 세계 어디라도 한 번에 갈 수 있다. 최신형 전차를 비롯해 최대 77t의 화물과 102명의 병력을 수송할 수 있다.

쿠웨이트 태권도팀의 야곱 알샤떼 준위는 "외관은 멋지지만 소음이 심해서 오는 내내 피곤했다"면서 "하지만 선수촌의 훈련, 휴식 시설이 훌륭해 피로를 풀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이들은 귀국할 때도 군용 수송기를 이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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