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지에 위치 영양여고, 수능영어 성적 경북 최상위

경북도 내 오지에 자리한 영양여고가 대구경북 영어 성적 최상위권 학교로 나타났다.

4일 영양여고에 따르면 입시전문기관인 '하늘교육'이 지난해 수능성적을 바탕으로 2018년부터 바뀌게 되는 영어영역 절대평가 방식으로 영어 성적을 분석한 결과, 영어 절대평가 전환 때 1등급 예상 비율(재학생 기준)이 영양여고가 39%를 기록해 대구경북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영양여고는 도내에서 안동 풍산고에 이어 두 번째, 대구경북에서는 안동 풍산고, 대구 포산고, 대구 정화여고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순위다. 전국 일반고 가운데도 24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영양여고는 지난 8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수능 성적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2년 연속 2개 영역 이상 전국 상위 30위권 안에 드는 등 명문학교로 인정받은 바 있다.

경북도 내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영양군의 영양여고가 성적 우수 학교로 자리한 데에는 영양군의 지속적인 지원에다 체계적인 학사관리, 개별 학생관리제, 우수교사 영입 및 원어민 영어교육 등 학교 측의 치밀한 학생지도가 힘을 발휘한 것으로 교육 관계자들은 평가하고 있다.

오운석 영양여고 교장은 "경북에서 가장 오지인 영양의 영양여고가 영어뿐만 아니라 모든 수능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다는 소리를 하면 모두가 놀란다"며 "영양군과 교사, 학생이 하나가 되어 노력한 결과로 체계적인 교육으로 명문 사학을 키워내 지역 발전도 이뤄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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