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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신호등' 어린이보호구역…대구시·경찰청 2곳 시범 설치

효과 있으면 742곳으로 점진 확대

노란 신호등
노란 신호등

"노란 신호등을 아시나요."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 신호등'이 등장한다.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4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기존의 검은 신호등보다 눈에 더 잘 띄는 노란 신호등을 다음 달 중 2개 학교에 시범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범 설치 구역은 북구 매천초등학교와 달서구 대진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다. 매천초교 주변은 올 7월 등굣길 교통사고로 어린이 한 명이 사망한 곳이고, 대진초교는 지난해 말 테크노폴리스 연결도로 개통 후 통행량 증가로 어린이 교통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장소다.

시와 경찰청은 내년 상반기까지 시범 운영한 뒤 교통사고 예방효과 분석, 시민'학부모 반응 등을 종합해 확대 설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노란 신호등' 설치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대구지역 전 어린이보호구역 742개교(원)에 점진적으로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심임섭 대구시 교통정책과장은 "노란 신호등(어린이보호구역)이 보이면 운전자들이 내 자녀가 등'하교하는 곳이라 생각하고 더욱 조심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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