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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주간 맞이 시군별 주요 행사

관광주간 동안 경북지역의 각 시군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문경새재 옛길을 맨발로 걷는 관광객들의 모습. 매일신문 DB
관광주간 동안 경북지역의 각 시군은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문경새재 옛길을 맨발로 걷는 관광객들의 모습. 매일신문 DB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전국적으로 '관광주간'이 진행된다. 경북지역도 관광주간을 맞아 각 시군별로 다양한 행사와 여행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골라가는 재미가 있는 경북지역의 관광주간 프로그램을 정리해봤다.

◆포항시=가을을 맞아 포항시는 가을을 대표하는 꽃 국화로 축제를 연다. 포항시는 관광주간 기간인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포항시 상대동 남부경찰서 앞 뱃머리 마을에서 '뱃머리 마을 국화꽃 잔치'를 연다. 국화꽃을 이용한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지역특산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20일부터 30일 사이에는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포항지역의 산업과학 시설과 문화유적을 둘러볼 수 있는 현장체험 투어도 마련한다.

◆김천시=김천시는 3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티투어버스를 운영한다. 김천시와 김천문화원에 따르면 시티투어버스로 김천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며 김천의 또 다른 매력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김천역에서 출발, 녹색미래과학관, 직지사, 부항댐, 청암사를 돌아보는 코스로 진행되며, 김천문화원(전화 054-434-4336)으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참가비는 성인 5천원, 경로자와 청소년, 어린이는 2천500원이며 단체관광객은 할인 혜택도 있다.

또한 외국인과 수도권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24일에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청암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며, 같은 날 수도권 지역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농산물 수확 체험 등의 행사도 열린다.

◆문경시=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문경시에서는 '문경사과축제'가 열린다. 관광주간과 겹치는 시기에 열리는 만큼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하고 있다.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사과축제에는 문경 옛길박물관부터 문경새재 제1관문까지 이어지는 행사장에서 통기타 공연과 비보이 댄스 공연 등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또한 사과따기체험과 사과를 주제로 한 다양한 미술조형물도 전시돼 있다. 문경사과축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문경사과축제 홈페이지(http://www.mgapp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영주시=영주시 무섬마을 내 한옥체험관에서는 24일 오전 11시 전통혼례시연과 더불어 전통문화체험행사가 열린다. 전통혼례 재현뿐만 아니라 풍물단 공연, 전통혼례복 입기 체험 등도 즐길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7시30분 서천 둔치에 있는 영주교 밑 인라인스케이트장에 마련된 야외무대에는 전통국악공연도 진행된다.

또한 11월까지 영주시티투어버스도 매주 토요일마다 운행한다. 선비여행과 힐링여행 두 개의 코스로 운영되는 영주시티투어버스는 부석사, 소수서원, 선비촌, 무섬마을 등 영주지역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돌아다닐 수 있는 코스로 운영되고 있다. 영주역, 풍기역, 영주시외버스터미널 등에서 탈 수도 있지만 영주시티투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yjcc.or.kr/yjtour/index.php)를 통해 예약하면 버스비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경산시=경산시는 삼성현역사문화공원과 삼성현 역사문화관 개관을 맞아 다양한 전통놀이'문화공연을 준비했다. 4일에는 방문객 중 선착순 100명에 한해 오후 1시부터 야외공연장에서 전통짚풀체험활동을 마련했으며, 주말마다 연날리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주말마다 문화공연과 가족영화 상영도 진행된다. 용성면에 있는 가나골 친환경 체험농장에서는 관광주간 기간 중 산야초 채취와 효소, 장아찌 담그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또 관광주간 기간에 당일치기로 경산시의 다양한 문화재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코스를 공개했다. '고전답사여행'을 테마로 한 코스는 임당'조영동 고분군에서 출발, 마위지, 경산향교, 삼성현역사문화공원, 반곡지 등을 돌아보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으며, '사찰 체험학습'을 테마로 한 코스는 선본사, 갓바위를 시작으로 불굴사, 환성사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설정돼 있다.

이화섭 기자 lhssk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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