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부탁해요 엄마' 김미숙, 유진에 연애상담 "따지는 사랑, 쩨쩨해"

'부탁해요 엄마' 김미숙이 유진에게 연애상담해주는 장면이 눈길을 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 16회에서는 황영선(김미숙 분)이 이진애(유진 분)가 만나는 남자가 자신의 아들 강훈재(이상우 분)인 줄 모르고 연애에 대해 진심으로 조언했다.

이날 황영선은 이진애를 회사까지 데려다주는 윤상혁(송종호 분)을 목격하고 두 사람을 연인사이로 오해했다.

이후 황영선은 이진애가 남자친구를 정리할 생각이라고 고백하자 이를 만류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진애는 일을 계속하는 데 사랑과 결혼이 방해물이 될까봐 염려하고 미리 마음을 정리하려 한 것.

이에 자신의 아들과 열애 중인 사실을 모르는 황영선은 "나도 딸이 있었다면 그런 고민 했을 거야. 우리 아들 여자 친구도 그런 고민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를 진짜로 사랑하면 용감해진다. 뭐든 할 수 있겠다는 배포가 생긴다. 이건 내가 우리 아들을 혼자 키우며 알게 된 거다. 연애도 비슷할 거다. 결혼하고도 충분히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영선은 "이런 거 저런 거 따지는 사랑, 그거 좀 쩨쩨하다. 이 대리랑 안 어울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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