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북도의 다리굿, 평안남도의 평양검무, 황해도의 최영 장군 당굿과 놀량사거리 등 다양한 북한지역 전통 공연들이 '실크로드 경주 2015' 무대에 올랐다.
이북 5도 무형문화재 연합회가 준비한 이번 공연은 평안도와 황해도 지역의 전통 공연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청량한 가을 날씨를 맞아 경주를 찾은 많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평양검무는 평양의 명기들이 추던 춤사위로 칼을 이용한 다양한 동작과 화려한 의상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평안도 다리굿은 오래전부터 평안도 지방에 전승되고 있는 굿으로, 망자의 한을 강신무를 통해 풀고 저승에 평안히 안주하기를 비는 등 불교적 색채가 강한 것이 특징.
황해도의 놀량사거리는 노래와 발림 춤으로 구성된 마당소리 무대로, 고도의 음악성과 대중예술성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은 공연이다. 최영 장군 당굿은 내륙지방의 대표적인 굿으로, 고려 충신 최영 장군 및 여타 신들을 강림시켜 민간의 삶과 애환을 풀어냈다. 특히 2007년 국가 브랜드로 지정된 최영 장군 당굿 중 '신맞이'는 굿의 최절정이라 할 수 있는 작두거리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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