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환경'여건이 변함에 따라 기존 양적 팽창과 성장 중심의 도시계획시스템을 대신할 새로운 도시계획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
먼저 인구 감소, 저출산'고령화 등 도시여건 변화를 들 수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40년엔 저출산 초고령 장수사회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2030년쯤 인구 정점(5천216만 명)을 찍은 뒤 2040년까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5천109만 명에 이르고, 3가구 중 2가구 이상이 1'2인 가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대규모 지역개발 수요가 줄어들고, 실버 서비스 수요 및 싱글 소비 수요, 소형주택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를 반영한 도시계획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경제'산업의 변화도 꼽을 수 있다. 한'중'일 FTA 협상 타결로 동북아경제권 형성이 가속화되고, 이를 기반으로 국제항공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경제 글로벌 공조화에 따라 집값 및 일자리 불안정성이 증가하고 산업 경쟁력 약화에 따른 일자리 감소, 양극화 심화 등의 양상이 전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역 특성을 고려한 도시계획의 다양성과 유연성도 향후 도시계획 수립 시 반영해야 할 것으로 꼽히고 있다. 지금까지 기능 위주의 대도시 개발과 일관되고 단순하며 객관적으로 적용하는 도시계획이 요구됐다면 앞으로는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계획적 고려와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화시킨 유연한 도시계획의 운영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대구시 도시계획상임기획단 이준형 박사는 "기후 변화와 도시 방재'안전 문제도 도시계획에 포함해 고민해야 할 숙제"라며 "앞으로는 미래사회에 구체적으로 대비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계획으로의 변화에 대한 대응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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