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디서든 진한 애정행각 서슴치 않는 부모님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딸 '우승'
부모님의 지나친 애정행각으로 불편을 겪는 딸의 사연이 화제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엄마! 아빠! 우리 앞에선 애정행각 자제해 주세요!'라는 20대 딸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MC 신동엽은 "40대 중년 부모님의 금슬이 지나치게 좋다"며 "부모님이 아침부터 부둥켜안고 부비부비하고 있다. 밥을 먹으려고 하면 부모님이 '우리 자기는 엉덩이가 너무 예쁘다. 꼭 포춘 쿠키 같아 깨물어주고 싶다'며 엉덩이를 주물주물 하면서 애정표현을 한다"는 지나친 금슬의 부모님 때문에 고민인 딸의 사연을 털어놨다.
또 "당연히 부부끼리 애정표현 할 수 있다"며 "하지만 문제는 저와 사춘기인 고1 남동생, 그리고 초등학교 4학년 막내 눈앞에서 대체 왜 자꾸 이러시는지 모르겠다. 심지어 공공장소에서도 뽀뽀를 해서 남세스러워 '제발 적당히 좀 하라. 남들 보기 부끄럽지도 않냐'고 한마디 하면 부모님은 '우리가 좋으면 됐지 부끄럽긴 뭐가 부끄럽냐. 우리 부부를 질투한다'고 말한다"고 부모님의 뻔뻔(?)하기까지한 애정행각을 폭로했다.
이후 등장한 사연자는 "부모님이 술을 드시면 남동생들 앞인데도 엄마 가슴에 아빠 손이 들어간다. 또 시험기간에 부모님 부부관계 소리가 들렸다"고 다소 지나친 애정행각에 대한 고민도 전했다.
문제의 사연자 부모님은 신동엽의 "딸이 부모님의 다 큰 자녀 앞에서의 애정표현이 불편하다고 한다.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다 컸잖아요. 부모한테 성교육을 배우는거지 어디서 배우겠느냐"며 "딸이 남자친구가 없어서 질투하는 거다"고 당당해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후 사연자의 엄마는 딸의 고민에도 "난 내 인생 그대로 갈 것이다"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투표 결과 이 사연은 총 149표를 얻고 우승의 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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