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를 실크로드의 물결로 뒤덮고 있는 '실크로드 경주 2015'의 관람객이 개막 46일째 100만 명을 돌파했다.
경주문화엑스포는 5일 오후 100만 번째 관람객을 환영하는 행사를 가졌다. 주인공은 전남 무안에서 온 이경호(41)'조승희(38) 씨 부부와 가족들. 전남 무안에서 가족여행으로 경주를 찾아 행운의 주인공이 된 가족에게 '실크로드 경주 2015' 조직위 부위원장인 최양식 경주시장이 직접 나서 기념품과 꽃다발을 증정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100만 번째 주인공인 이들 가족에게 기마인물상과 문화상품권 30만원권을 증정했다. 최 시장은 "메르스와 태풍 등 초반 우려를 딛고 많은 분들이 이번 행사를 방문해 주신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100만 번째 관람객 이경호 씨는 "부모님을 모시고 3대가 경주로 가족여행을 오게 됐다. 무안에서 경주까지 5시간을 달려왔더니, 이런 행운이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천년고도 경주가 실크로드 중심도시라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50만 번째 관람객은 개막 28일째에 탄생했으나, 100만 번째 관람객은 이후 18일 만인 46일째에 탄생한 것으로, 초반에 비해 관람객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추석연휴 나흘간 1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는 등 '실크로드 경주 2015'가 후반기를 맞아 관객몰이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엑스포 측은 설명했다.
조직위는 이런 추세라면 메르스 발생 이전 목표로 삼았던 관람객 120만 명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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