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바다와 천혜의 자연을 지닌 제주의 한 마을. 이른 아침부터 트럭을 맞이하는 작업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40년 된 농가 주택을 새롭게 짓기 위해서다. 그 첫 번째 관문은 고난도 작업인 지붕 철거다. 녹슨 양철 지붕을 뜯어내자 이번에는 볏짚과 황토가 드러난다. 발 디딜 틈 없는 지붕 위에서 아찔한 철거 작업을 묵묵히 이어간다. 쏟아지는 흙먼지는 눈과 목을 따갑게 만든다. 그러나 작업자들은 쉼 없이 뜯고, 내리고, 부수기를 계속한다.
전라도의 농가 주택 역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자그마치 100년 역사를 가진 한옥이다. 옛집의 튼튼한 뼈대를 그대로 사용하는 집은, 골조에 맞게 시공해야 하기 때문에 훨씬 까다롭다.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보강 작업은 나뭇결까지 살려야 하는 섬세한 작업이다. 다시 수십 년을 내다보는 집을 만드는 현장은 7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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