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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공유재산 과학적 관리"…경북 첫 캠코와 실태조사 계약

군위군이 대구경북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부동산 관리 전문 기관에 군 소유 재산의 실태조사를 맡기기로 했다. 군 소유 땅 관리를 과학적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6일 군위군청에서 군위군이 보유한 공유재산의 실태조사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해주기로 하고 이와 관련된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캠코가 자치단체와 국'공유재산 실태조사 위탁 계약을 맺은 것은 서울과 강원 춘천시에 이어 군위군이 전국적으로 세 번째다.

군위군이 공유재산 이용 실태조사에 나선 것은 공유재산에 대한 관리가 소홀할 수 있는 만큼 이를 보완하겠다는 의도다. 캠코의 도움을 받아 공유재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관리, 필지별로 관리되지 않고 있는 누락 재산을 발굴하는 한편, 무단 점유나 유휴 상태의 재산도 파악해 제대로 된 재산관리를 할 것이라고 군위군은 설명했다.

캠코는 군위군과 공유재산 실태조사 위탁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앞으로 2개월간 군위군이 소유한 공유재산 426필지 전체에 대해 현장방문을 통해 실태조사에 나선다.

군위군 관계자는 "군 소유 재산을 제대로 파악하고 관리해야 하는 것이 행정의 기본인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현장 사진 촬영 등을 통해 공유재산 프로그램 전산화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허은영 캠코 공공사업본부장은 "캠코는 오랫동안 국'공유재산 관리 노하우가 있고 이를 통해 인프라도 갖추고 있는만큼 지자체 공유재산에 대해서도 효율적 관리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자체 공유재산을 제대로 관리해야 지자체의 재정 건전성을 좋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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