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서 통일서원제 열려…"통일 공감대 확산"

경상북도는 7일 경주 남산 자락의 통일전에서 통일에 대한 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제37회 통일서원제'를 봉행했다.

이날 통일서원제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 현경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황부기 통일부 차관, 허준영 한국자유총연맹 회장, 최양식 경주시장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통일을 염원하는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헌화 및 분향, 통일 서원문낭독, 통일 결의문 낭독, 의장대 시범, 기록화 관람 순으로 이뤄졌다.

김 도지사는 서원문을 통해 "통일로 가는 길에는 거센 도전과 수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라며 "한반도 최초로 통일 과업을 완수한 경북에서 통일 대한민국의 꿈을 차근차근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통일서원제는 매년 10월 7일 신라가 매초성 전투에서 10만 당나라 대군을 격파한 날에 열리고 있다.

그동안 경주시 주관으로 이뤄졌던 통일서원제는 올해는 경북도 행사로 격상됐으며, 정부 인사까지 대거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통일전은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1977년 신라가 이룩한 삼국통일 위업을 기리고 민족 숙원인 남북통일 염원을 담기 위해 건립됐다.

삼국통일에 큰 공을 세운 신라 태종무열왕 김춘추와 김유신 장군,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수한 문무왕 영정을 모셨고 삼국통일 기록화를 전시해 놓았다.

도는 앞으로 통일전을 통일 공감대 확산과 통일 교육의 전당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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