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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시장으로 오이소…10일까지 '대축제'

정수라·박강성 개막 축하 공연

'2015 서문시장 대축제'가 8~10일 서문시장 일대에서 열린다. 다양한 공연과 함께 먹거리 부스, 전통문화 체험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 서문시장 대축제 모습. 서문시장상가연합회 제공

서문시장 대축제가 8일부터 사흘간 열린다. 대구시와 중구청, 중소기업청, 한국관광공사 대구경북협력지사가 후원한다.

서문시장은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해 '살(生) 맛나고 살(買) 만한' 시장으로 불리는 대구 최대의 전통시장이다. 올해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명품시장 지원 대상으로도 선정된 이곳을 대구 문화의 체험장이자 전국적인 쇼핑관광 명소로 만들고, 외국인과 젊은이들의 발길을 이끄는 것이 이번 축제의 목표다.

서문시장 전역과 대구 서구 내당동 큰장네거리~큰장삼거리 도로에 따로 설치하는 부스 및 무대를 중심으로 열린다. 큰장네거리에 설치하는 특설무대(엔터테인먼트존)를 시작으로 한국전통음식관(먹거리장터)과 우수 상품 전시'판매관, 대구대표음식관, 해외국제음식관, 대학생 벼룩시장(글로벌 플리마켓) 등 부스가 마련된다. 큰장삼거리 인근에는 온누리상품권 판매관과 전통놀이'버스킹 공연 무대가 자리한다.

첫날인 8일에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코스프레쇼 '보부상 퍼레이드'와 '전통소리 한마당'을 시작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아울러 국제타악공연, 브라질음악공연, 다문화 공연, 국제댄스퍼레이드 등 우리 전통문화와 글로벌문화의 만남의 장이 펼쳐진다. 이어 열리는 개막 축하공연에는 정수라, 박강성, 도시아이들, 민해경, 임병수 등이 출연해 가을밤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선보인다.

9일에는 '전통혼례 재현' '서문시장 상인가요제'가 열린다. 또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에 이어 인기가수 김태우와 한서경, 조영구, 신인 아이돌그룹이 참여하는 'K-팝 콘서트'가 열린다.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서문시장과 연계해 만든 특별기획공연 '왕의 행차'도 열릴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뽀빠이' 이상용의 사회로 박상철, 박구윤 등이 함께하는 '2015 서문가요제'가 대미를 장식한다. 국악한마당과 서문시장 패션쇼 등도 함께 열린다.

'대학생 벼룩시장'과 '버스킹 공연' '서문시장 보물찾기' 등 부대행사를 통해 젊은층의 유입을 유도하는 한편 각종 먹을거리 장터와 전통놀이 한마당을 통해 대구와 세계의 음식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영오 서문시장상가연합회 회장은 "올해 서문시장대축제를 통해 중'장년, 노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들도 전통시장에 관심과 애정을 갖도록 유도하고, 서문시장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문화와 쇼핑이 어우러진 체험형 관광명소로 자리 잡게끔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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