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뷰티-내 얼굴에 웃음을] 지워버리고 싶은 '모공리스 메이크업'

가을 화장 최대 고민은 모공

피지 분비 과정서 모공 확대

프라이머로 얇게 펴 바른 후

파우더로 마무리 해주면 끝

가을이 완연하다. 맑은 하늘 아래 너나 할 것 없이 패션부터 메이크업까지 아름다움으로 길거리를 물들이고 있는 요즘, 패션 피플들에게 또다른 고민이 생기는 시즌이기도 하다. '패완얼'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패션의 완성은 얼굴 메이크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메이크업은 오늘의 일정까지 분석할 수 있을 정도로 이제 일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메이크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단순히 유행하는 컬러를 찍어바르는데에 그치지 않고, 웜톤·쿨톤의 차이까지 명확하게 나눠가며 피부색에 맞는 퍼스널 메이크업을 찾아간다. 원하는 컬러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수 있고 변화도 쉽게 할 수 있지만, 가을 메이크업에서 가장 고민되는 것은 역시 '모공'이다. 여름철 가벼운 쿠션제품의 촉촉함은 유지하되 가을의 매트한 느낌 또한 놓칠수 없는 것이 가장 큰 함정이기 때문이다. 가장 자연스러우면서도 피부톤을 예쁘게 보정할수 있는 꿀팁으로 기초부터 파우더 단계까지 시원하게 해결해 보자.

◆스텝 1=모공을 채워주는 기초케어

모공리스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기초단계이다. 단순히 모공의 면적이 커서 드러나는 부분도 있지만, 아침에 세안을 한 후 2시간 정도 지나기 시작하면 우리 피부에서 생성되는 피지분비로 인해서 다크닝 현상과 모공이 두드러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피지분비로 인한 문제는 아무리 잦은 수정을 하더라도 기초단계에서 잡지 않으면 계속 같은 현상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세안 후 첫 번째 단계는 물기제거인데 피부가 건조해질 틈을 주어선 안된다. 수건으로 수분을 닦아내지 말고, 토너를 촉촉하게 묻힌 화장솜으로 닦아줘야 한다. 수분함량이 굉장히 높은 크림으로 얼굴 전체를 둥글리듯 충분히 마사지하여 수분을 촉촉이 채워줘야 한다.

보통 기초케어 단계에서는 세럼을 먼저 사용하지만, 모공리스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반드시 수분크림으로 피부전체에 수분공급만 충분히 해주고 많이 건조한 편이 아니라면 세럼단계는 생략해도 된다.

◆스텝 2=커버를 위한 기초공사

모공리스 메이크업의 핵심은 바로 모공을 완벽하게 커버하는 것이다. 모공커버의 핵심인 프라이머를 먼저 볼과 코, 이마 등 모공이 드러나는 부위에 얇게 펴 발라주는데, 한번에 찍어바르는 것이 아니라 이쑤시개로 끝머리 만큼씩 덜어서 손가락을 굴려주며 모공 사이사이를 메우듯 펴발라야 한다. 프라이머 제품도 다양한 제형을 가지고 있는데 인기 있는 특정제품에만 의존하지 말고, 시중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테스트해 본 후 본인의 피부 타입에 가장 이상적인 제품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모공을 가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메이크업의 지속시간도 관건이다. 무거운 메이크업은 아무리 효과적인 기초공사를 하더라도 무너질 수밖에 없다. 웬만하면 파우더 작업 전에 아이 메이크업을 제외한 모든 작업을 베이스에서 해결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낯빛이 어둡다면 핑크 베이스를, 붉다면 그린 베이스를 이용하여 전체적인 톤 보정을 해 준 파운데이션을 발라준다. 묽은 제형의 제품보다 매트한 제품이 훨씬 더 효과적으로 모공을 잡아줄 수 있다. 많이 건조한 피부가 아니라면 지성 피부용 파운데이션을 쓰는 것도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파운데이션을 피부톤과 일치하는 제품과 한톤 밝은 제품을 이용하여 눈밑, 이마, 코에 펴 발라주고, 피부톤과 같은 파운데이션을 이용해 얼굴 전체에 펴 발라주면 자연스럽게 입체적인 메이크업을 가능하게 한다.

◆스텝 3=모공리스를 위한 파우더 노하우

파우더를 적당량만 가볍게 브러시로 펴바르는 방법은 누구나 알고 있는 방법이다. 모공파우더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탁월한 선택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다. 얇고 미세한 파우더 브러시도 좋지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세안용 모공브러시 제품을 이용해 코를 비롯하여 모공이 넓은 부분을 가볍게 스쳐주면 훨씬 효과적으로 모공을 가려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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