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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영동·무주 삼도봉서 27번째 '우정의 만남'

3도 3시·군 접경지서 화합 기원제

올해로 27번째를 맞는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가 오는 10일 삼도봉 정상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삼도봉에서 경북 김천, 전북 무주, 충북 영동 등 3도 3시
올해로 27번째를 맞는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가 오는 10일 삼도봉 정상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삼도봉에서 경북 김천, 전북 무주, 충북 영동 등 3도 3시'군 주민들이 모여 화합을 기원하는 제를 올리고 있는 모습. 김천시 제공

10일 경북 김천, 충북 영동, 전북 무주 등 3도 3시'군이 27번째 우정의 만남을 삼도봉에서 갖는다.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는 지난 1989년 경상, 충청, 전라 삼도 접경인 부항면 삼도봉(1천176m)에서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의를 다지고 지역 발전을 위해 첫 만남을 가진 후 매년 김천, 영동, 무주 문화원이 돌아가며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김천문화원 주관으로 개최되며, 3개 시'군 단체장 및 의장, 문화원장이 제관으로 참여해 지역의 안녕과 번영을 기리는 삼도 화합 기원제를 한다. 향토가수 서희 씨와 김천대학교 음악과 교수인 이태원 씨가 참여하는 산상 음악회도 정상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김천시는 올해 삼도봉 만남을 위해 등산로 인근에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3인 이상 탑승 차량만 진입 가능하도록 카풀제를 한다.

이규택 김천시 새마을문화관광과장은 "새롭게 100여 면 규모의 주차 공간을 만들고, 등산로를 정비해 많은 시민들이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와 함께 삼도 주민 간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는 2012년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가 행사에 참여할 만큼 지역 통합과 화합의 롤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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