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집 안에 온기 더 하세요…가을·겨울 '홈스타일링'

난방·보온 커튼·침구…유통업계 시즌 '여심 마케팅'

동아백화점 모던하우스 매장에서는 가을 분위기 연출에 효과적인 해바라기
동아백화점 모던하우스 매장에서는 가을 분위기 연출에 효과적인 해바라기'국화'갈대 등 다양한 조화 상품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동아백화점 제공

'가을 여심(女心)을 잡아라.'

유통업계에 가을 바람이 불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들마다 가을'겨울 시즌을 대비해 난방 관련 제품을 비롯해 방한커튼'보온침구'러그'쿠션 등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또 가을 국화를 비롯한 꽃과 허브 식물 등 다양한 인테리어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대구백화점 곳곳에는 가을꽃들이 만발했다. 서양화가 권유미 작가의 가을 분위기가 나는 꽃 작품을 층마다 선보여 이곳을 찾은 고객들이 가을 분위기를 만끽하도록 했다. 가을을 맞아 다양한 꽃 모양이 그려진 상품들도 선보이고 있다. 본점'프라자점 한국도자기 매장에서는 가을 혼수 트렌드를 반영한 혼수'예단 도자기 세트가 등장했다. 국화꽃이나 라벤더 레이스를 수놓은 화사한 디자인으로 돼 있다. 기존 홈세트 외에 뚝배기, 면기, 레이스 접시를 추가해 실속있는 구성도 가능하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서는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와 코스모스 향기를 직접 맡을 수 있다. 1층 샤롯데 광장에는 수천 송이의 국화와 코스모스가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샤롯데 광장 명소화' 프로젝트를 가동해 가을을 대표하는 지역 대표 명소로 가꾸고 있다. 또 내리쬐는 햇살을 막아주는 대형 파라솔을 설치하고 편히 쉬어갈 수 있는 벤치나 의자를 추가로 마련, 고객들이 여유롭게 가을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7~11일 가을 홈스타일링 제안전을 열고 있다. 특히 미국 친환경무독성 페인트로 널리 알려진 '던에드워드'는 고객들이 원하는 색상을 현장에서 직접 제작'판매한다. 천연 매트리스 '코코맡'과 가정용 가구 '라고'(LARGO) 테이블과 의자를 대구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이외에도 호두나무로 제작된 원목가구 '블루레뇨', 알칸타라 소재의 소파 '토레', 편안한 수면을 도와주는 '템퍼', 고품격 소파 '다우닝' 등 다양한 가구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다. 이 기간 에이스 침대 등은 7.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가을을 상징하는 국화꽃 판매에 나섰다. 14일까지 대구경북 모든 점포에서 국화대전을 열고 제철 맞은 국화를 선보인다. 노란색'분홍색'자주색'흰색 등 다양한 색상을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3천~1만4천900원이다. 홈플러스도 9일부터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황금연휴 가을 나들이 기획전'을 진행한다. 캠핑 에어베드, 유아용 침낭 텐트,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 보드 등 다양한 나들이 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동아백화점 모던하우스 신동균 팀장은 "계절이 바뀌면서 집안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고자 찾는 고객이 늘고 있으며 침구'커튼 등의 상품 매출이 지난주와 비교해 20% 이상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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