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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종주국, 안방서 체면 구겼다

6체급서 동메달만 4개…육상 양궁 금 2 추가

8일 오후 영주시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8일 오후 영주시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복싱 남자 라이트 플라이급 준결승전 경기. 대한민국 박정웅이 카자흐스탄 에르잔을 상대로 공격하고 있다. 2015.10.8/연합뉴스

지난 2일 개막한 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가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한국은 8일 육상과 양궁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육상의 진민섭(23'일병)은 한국에 여섯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진민섭은 이날 국군체육부대 주 경기장 필드에서 열린 남자 장대높이뛰기 결승에서 5m 40을 뛰어넘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수영과 함께 가장 많은 38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 육상에서 한국은 처음으로 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이전에 치러진 5차례의 대회에서 총 79개(금 25'은 23'동 31)의 메달을 땄는데, 육상에서는 3회 때 마라톤 은메달이 유일한 메달이다.

국군체육부대 양궁팀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주완(21'병장), 김성훈(25'일병), 신재훈(22'병장)으로 짜인 한국은 이날 예천진호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서 중국을 5대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1, 2세트에서 각각 2대0으로 중국을 가볍게 제압한 뒤 3세트에서 1대1로 비겨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은 9일 리커브 남자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은 그러나 이날 경기가 시작된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노렸으나 한 개도 캐내지 못했다. 6체급 경기가 열린 이날 한국은 동메달 4개만 건졌다. 한국 대신 이란(2개), 프랑스(2개), 브라질, 독일 선수들이 금메달을 땄다.

한국은 8일까지 금 7개, 은 8개, 동 14개로 종합 순위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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