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경북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폐막 이틀을 앞둔 9일 한국은 근대5종'사격'양궁'수영'골프에서 금메달 5개를 추가했다. 세계 117개 나라에서 7천45명(선수'임원 포함)의 군인들이 참가해 열전을 펼치는 이번 대회는 11일 오후 5시30분 문경 국군체육부대 메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박동수(28'상병)는 문경 국군체육부대 근대5종 경기장에서 치러진 근대5종 남자 개인전 마지막 종목인 복합(육상+사격) 경기에서 605점을 기록했다. 총점 1천455점을 쌓은 박동수는 알렉산데르 노비스(독일'1천450점)를 5점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박현주(33'중사)'김다영(23'하사)'장은자(23'하사)는 대구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25m 군사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1천737점을 합작, 사격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사격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신재훈(22'병장)은 예천진호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리커브 남자 개인 금메달전에서 이탈리아의 마우로 네스폴리(28'상병)를 6대4로 제압했다. 신재훈은 전날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최규웅(25'일병)은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평영 100m 결승전에서 1분00초8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골프 남자 단체전에 나선 한국 대표팀은 최종 합계 1천126타를 기록, 브라질(1천145타)을 19타차로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개인전 금메달 실패의 아쉬움을 달랬다. 브라질 골프 대표팀의 '한국계 남매' 루카스 리(28'공군 병장)와 루치안 리(21'공군 병장)는 골프 남녀부 개인전을 휩쓸었다.
이밖에 여자 축구대표팀은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대표팀은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여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혼자 2골을 터트린 이정은의 활약을 앞세워 3대0으로 이겼다. 하지만 남자 농구'배구는 각각 준결승에서 그리스, 브라질에게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9일 현재 금메달 12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20개를 쌓아 종합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러시아(금 51'은 37'동 27)가 선두를 지킨 가운데 중국(금 28'은 20'동 35)과 브라질(금 27'은 20'동 19)이 2위 대결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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