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은 경북 도내 처음으로 군위읍 '사라온 마을' 숭덕관 앞에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 7일 제막식을 가졌다.
군위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사공은자)는 지역의 뜻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단체로 군민들의 성금을 모아 소녀상을 만들었다. 이병준 효령면 출신 출향 조각가는 재능 기부 형식으로 소녀상 건립을 도왔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영만 군위군수를 비롯해 기관'단체장, 군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위안부 피해자로서 여성 인권 운동가로 활동 중인 이용수 할머니도 함께했다.
사공은자 평화의 소년상 건립추진위 위원장은 "광복 7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를 맞아 군민들의 힘으로 의미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일제로부터 강제 동원된 피해 여성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을 위한 작지만 강렬한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그간 고통과 오욕의 세월이 헛되지 않도록 과거사 청산이라는 도도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떳떳한 군위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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