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상(韓商) 1천여 명이 천년고도 경주에 모였다.
경상북도와 경주시, 제외동포재단이 공동으로 13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제14차 세계한상대회'를 열었다. 세계한상대회는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비즈니스 축제로, 200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한(韓)민족의 자존심, 세계로 뻗어가는 한상'이라는 주제로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1천여 명의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중소기업 200여 개 업체 임직원 등 총 3천여 명이 참가했다.
경북도는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특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처음으로 시도된 이마트 입점 상담회를 여는가 하면, 도내 30여 개사가 참여하는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의 장을 준비했다. 또 도내 기업 59개사 등이 참가하는 기업전시회에 260개 부스를 설치하는 등 비즈니스 구축으로 이을 생각이다.
이를 위해 도는 50여 개사로 구성된 프라이드기업관과 30여 개사의 경북도 공동브랜드 실라리안관을 비롯해 관광홍보관, 우수농수산특산품전시관 등을 운영하면서 도내 업체의 수출 활로는 물론 현지시장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역대 한상대회 최초로 해외취업 인턴페스티벌을 열어 대구경북 대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유도하기로 했다. 한상과 지역 청년 간 일대일 맞춤형 상담 등을 통해 200명가량이 취업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도 팔을 걷어붙였다. 대회 현장에 상주하면서 '경북 세일즈맨'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도지사는 한상들을 직접 만나 지역업체 제품의 우수성을 설명하고, 경북 투자유치 설명회에서도 경북 투자의 장점과 다양한 지원 혜택에 대해 후방지원하고 있는 것. 필요할 경우 도지사가 보증까지 하는 등 해외판로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김 도지사는 "이번 경주 세계한상대회를 통해 직접 소비 81억원, 경제유발효과만 2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뿐 아니라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업체들의 해외수출 개척과 지역 젊은이들의 해외취업에 엄청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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