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의 닥종이 인형전이 17일(토)까지 고령문화원 전시실(대가야문화누리 내)에서 열린다.
'닥종이 인형으로 만나는 정'이란 테마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박 작가와 수강생 등 10여 명이 참여해 어릴 적 추억과 소박하고 정겨운 일상, 그리고 가야금을 뜯는 모습 등을 담은 작품 15점을 선보인다.
닥종이는 한지의 원료가 되는 닥나무 껍질을 삶아 만든 종이를 뜻하며, 닥종이 인형은 철사로 사람 모양의 뼈대를 세운 뒤 한지를 뜯어 붙여 가며 제작한다. 생명력을 불어 넣는 것이 관건인데, 작품을 만드는 기간만 3개월 이상 소요된다.
박 작가는 "정교하고 섬세하게 표현한 표정이 살아 있는 인형을 보고 있으면 어린 시절 추억을 끄집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짙어가는 가을에 동심을 추억해 보는 시간을 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작가는 영남대 미술대학을 졸업했으며 작품활동을 하면서 닥종이 인형 강습을 하고 있다. 현재 전국 한지공예대전 초대작가와 한지문화진흥원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054)954-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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