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배워 볼까요] DIY 가구 만들기:티 테이블

이번 주엔 집안에 작은 카페를 만들어보자. 다리 조립 시 최대한 눌렀을 때 본드가 삐져나오도록 바르는 것이 좋다. 나무와 나무가 붙은 곳에 틈이 생길 수 있는데 본드가 그 틈을 메워 줘 튼튼하게 나무를 잡아준다. 상판을 조립할 때도 몸통 보강대와 상판이 만나는 부분에 본드를 바른 후, 몸통 보강대 아래쪽에서 나사못을 체결한다.

발코니에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자그마한 티 테이블이 있다면 여러분의 일상에 새로운 변화와 작은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 손으로 만든 예쁜 티 테이블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다리 4개에 상판 조합으로 누구나 테이블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테이블은 생각보다 큰 힘이 가해지는 가구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힘의 방향도 여러 곳에서 받는다. 그래서 웬만큼 튼튼하지 않으면 흔들리거나 부서질 수 있다.

식탁이나 책상의 경우 가구점이나 대형 매장에 가면 생각보다 비싼 가격이 책정된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만드는 방법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그렇다.

실제로 식탁이나 책상은 사람들이 많이 보고 사용하기 때문에 미관상으로도 매우 중요하기에 짜맞춤식 제작법을 사용한다. 예전에 잠깐 언급했지만, 이 공법은 목재와 목재를 나사못을 이용하지 않고 서로 끼워 맞춰 조립하는 방법으로 특수공구가 없으면 제작할 수 없다. 짜 맞춤식 가구는 목재끼리 서로 맞물려 있어서 매우 튼튼하며 어느 방향에서 힘을 받아도 흔들림 없이 지탱이 가능하다. 그래서 다리가 들어가는 제품에 많이 사용한다. 또한 외관상 나사못이 전혀 보이지 않아 자연스럽고 예쁜 가구를 만들 수 있다.

1. 자재 준비

▷상판 자재=400×18×1000-1개

▷다리 자재=58×18×1000-4개, 58×18×684-4개, 58×18×300-4개

▷상부 보강대=58×18×900-2개, 58×18×300-2개

▷하부 보강대=58×18×900-1개, 58×18×300-2개

2. 조립

① 다리 조립=보통 가구 다리는 40×40 또는 50×50의 통각재를 사용한다. 하지만 통각재는 특수공구로 홈을 파야 하기에 우리는 판재 2장을 붙여서 홈을 판 것처럼 할 것이다.

58×18×1000 판재에 684와 300의 판재를 붙인다. 본드는 최대한 눌렀을 때 본드가 삐져나오도록 바르는 것이 좋다. 나무와 나무가 붙은 곳에 틈이 생길 수 있는데 본드가 그 틈을 메워 줘 통각재처럼 보이고 튼튼하게 나무를 잡아준다.

②보강대 조립=보강대는 다리와 상판을 연결해주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보강대의 조립이 테이블의 완성을 좌지우지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리와 보강대를 연결하면 테이블 좌우의 힘을 받쳐주고, 상판과 몸통 보강대를 연결하면 상하의 힘을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이 보강대의 활용법을 잘 보고, 여러 제품에 응용하면 매우 편리하다. 상부는 사각형으로, 하부는 다리가 들어가야 하므로 'ㄷ'형태로 조립한다.

▶다리와 상부 보강대 조립=다리를 보강대의 나사못을 가리는 방향으로 조립한다. 보강대 안쪽에서 다리 방향으로 나사못을 사용하며, 나사못은 3, 4개로 상하좌우 다 체결하는 것이 좋다. 상하좌우로 하는 이유는 다리의 흔들림을 막기 위해서이다. 보강대 안쪽에 나사못을 이용하면 테이블이 완성되었을 때 나사못이 보이지 않아 미관상 좋다.

▶다리와 하부 보강대 조립=하부 보강대는 다리의 아랫부분 공간에 끼워 넣어서 조립한다. 역시 나사못 3, 4개를 이용하여 상하좌우로 체결하자.

③상판 조립=상판은 몸통 보강대와 상판이 만나는 부분에 본드를 바른 후, 몸통 보강대 아래쪽에서 나사못을 체결한다. 역시 눈에 보이지 않으므로 미관상 좋다. 나사못은 60㎜를 이용한다. 나사못 체결 시 나사가 상판을 뚫고 나올 수 있으므로 미리 대보고, 체결하도록 하자.

3. 도색하기

이번 도색은 무색도장을 한다.

1. 하도 도색하기(무색오일스테인)

2. 샌딩하기

3. 무색오일스테인 재도색

4. 샌딩하기

5. 상도도색

6. 샌딩하기

7. 상도도색

8. 장시간의 완전건조

차근히 잘 따라 하면 매우 쉽게 티 테이블을 만들 수 있다. 물론 크기를 키워 식탁이나 책상 제작에도 응용할 수 있다.

http://blog.naver.com/scentsona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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