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젖소들이 고능력우를 선발하는 '2015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서 대회 최고상 등 4개 상을 받아 경북 젖소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렸다.
13, 14일 농협중앙회 안성팜랜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칠곡군 대흥목장의 젖소가 대회 최고상인 그랜드챔피언을 받았다. 또 지역대항 부문과 경산우(송아지 분만 암소) 부문에서 최우수, 미경산우 부문 우수 등의 성적을 거뒀다.
올해로 21회째인 이 품평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종축개량협회 주최로, 고능력우를 선발해 우수 젖소 유전자원을 발굴하고 개량사업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마련된 우리나라 젖소 분야의 최고 권위 대회다.
대회 출품을 위해서는 3대 이상 혈통이 등록돼야 하며, 젖소군 능력 검정을 받고 결핵병·브루셀라병·요네병 등 전염병 검사를 거쳐 이상이 없는 소에 한해 출품할 수 있다. 올해는 경북 7개 목장에서 21마리의 젖소를 출품해 전국 86개 낙농가에서 출품된 171마리와 경합을 벌였다.
그랜드챔피언을 수상한 칠곡군 대흥목장에서는 이번 대회에서 시니어챔피언, 베스트스리피메일(한 농가에서 최고 체형을 가진 경산우 3두를 출품해 경합)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성과는 그동안 경북 낙농인 2세들이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량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낙농기술을 전수해온 결과라고 도는 자평했다.
우선창 경북도 축산경영과장은 "이번 대회에서 경북도 낙농가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경북 젖소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FTA(자유무역협정) 등 시장개방과 생산비 인상 등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농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젖소 개량에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