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통일나눔펀드 제1, 2호 기부자가 연이어 탄생했다. 지난 12일 매일신문사가 (재)통일과 나눔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지 일주일 만이다.
주인공은 대구중구문화원과 김앤송성형외과의원이다. 이들은 국가적으로 원대한 목표를 이루는데 대구 시민들의 관심이 더해진다면 통일을 더욱 앞당길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펀드에 정기후원하려면 재단 홈페이지(tongilnanum.com)에서 기부 약정서를 내려받아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한 통화에 3천원을 기부할 수 있는 ARS 기부(060-705-5151)도 가능하다.
◆"남북 교류·협력 큰 발판" …제1호 대구중구문화원
대구중구문화원이 대구 제1호 통일나눔펀드 기부자로 탄생했다.
대구중구문화원(원장 조영수)은 지난 16일 매일신문사를 찾아 기부금 100만원을 일시금으로 통일나눔펀드에 전달했다.
중구 봉산동 봉산문화회관에 있는 중구문화원은 1991년에 창립, 중구의 각종 문화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또 예절학교, 오페라 제작, 향토 사학지 조사'발굴 등 문화교육 사업에도 활발하게 동참하고 있다.
중구문화원 이사회는 "대구경북은 국가에 큰 위험이 닥쳤을 때마다 의병운동, 국채보상운동 등으로 국난 극복에 큰 역할을 해온 만큼 대구가 남북 교류'협력에 큰 발판을 마련하는 데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했다. 대구에서 빠른 속도로 기부자가 탄생하고 있는 것에 대해 통일과 나눔 재단 측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통일 준비 공감대 형성"…제2호 김앤송성형외과의원
통일나눔펀드 대구 제2호 기부자도 연이어 탄생했다.
중구 삼덕1가에 있는 김앤송성형외과(원장 강진성, 김덕영, 송중원)는 매일신문사를 통해 앞으로 3년간 매달 10만원씩 통일나눔펀드에 기부하기로 했다. 1996년 문을 연 김앤송성형외과의원은 해외 의료 관광객까지 명성을 듣고 찾는 대구 대표 성형외과 중 하나다.
김덕영 원장은 "통일 준비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것은 기부금액이 아니라 작은 기부금이라도 꾸준히 관심을 두고 오랫동안 실천하는 것이다"며 "다른 기관단체, 의료기관, 개인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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