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운임이 100~200원 오를 전망이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운영적자 최소화를 위해 노사가 운임 인상, 무임승차분 소실 해소 등의 자구책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자구책의 핵심은 운임 인상이다. 이는 만성적인 적자 규모를 현 수준에서 동결시키기 위함이다.
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현재 1인당 운송원가가 2천153원이다. 하지만 1인당 평균 운임 수입은 원가의 31.7%인 682원으로 적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여기에 인구 감소와 무임수송 증가 등으로 운수수입은 계속 줄고있는 실정이다.
도시철도공사는 "운임을 100원 올리면 운수 수입이 100억원 늘어 전체 운영 적자의 10%를 보전할 수 있다"며 "대구시·시의회와 협의를 거쳐 운임 인상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정부 복지정책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게 주는 무임승차 손실분을 정부가 지원하도록 법제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현재 대구도시철도 무료 이용승객 수는 하루 8만5천명, 연간 3천100만명 등으로 이로 인한 연간손실 규모가 총 수송수입(913억원)의 37%인 342억원에 이른다.
노사는 또 3호선 안전 문제 해결, 내년 하반기 1호선 서편 연장선 운영, 승강장 스크린도어 유지관리 등에 193명이 추가로 필요하지만 기존 인력 109명을 재배치해 신규 채용을 84명으로 억체하는 데 합의했다.
이밖에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건립, 동대구복합환성센터 조성 등 대규모 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한 신규 광고 유치, 역사 여유공간 임대 확대 등 부대수익 창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업무추진비, 사무관리비 등 경상경비 10∼20% 절감 목표를 세우고, 연차휴가사용 확대, 역사·터널 조명 고효율 LED 교체 등으로 연간 6억원을 절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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