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용진의 스크린골프 고수되기] 비거리 결정하는 볼스피드·발사각

클럽별 차이 알아둬야

연습장에 가면 아마추어 골퍼들이 정확도와 비거리를 늘리는 등 실력향상을 위해 많은 땀을 흘린다. 클럽을 휘두른 후 시선은 공이 날아가는 방향과 떨어지는 거리에 고정된다. 방향도 중요하지만 비거리를 높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7번 아이언을 기준으로 클럽별 비거리는 얼마나 차이가 나죠?' 보기플레이(90타 기준) 이상의 실력이라면 10m의 대답이 가장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개인차가 있어, 꼭 10m가 정답이 될 수는 없다.

▷볼스피드와 발사각이 비거리를 결정

비거리는 볼스피드와 발사각으로 결정된다. 발사각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미들 아이언 경우에는 7번 아이언에서 18도를 기준으로 클럽별 2도 정도의 차이를 보인다. 클럽의 숫자가 낮을수록 발사각은 낮고, 높을수록 발사각은 높다. 실제 미들 아이언의 로프트 각도는 클럽별 4도의 차이가 나지만 볼 발사각은 2도의 오차가 일반적이다.

▷좋아하는 아이언의 비거리를 확인

필자는 짝수 아이언이 더 잘 맞는다. 초보 때 7번 아이언으로 많은 연습을 한 탓인지 홀수 아이언은 싫증이 난 듯하고, 짝수 중에도 8번과 6번을 좋아한다. 시작 전 연습장 모드에서 좋아하는 클럽으로 비거리를 확인하는 습관을 갖자. 몸 컨디션은 매일 다르다. 특히 스크린골프는 원격으로 업그레이드가 되기 때문에, 같은 업소의 같은 장비라도 비거리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클럽별 비거리를 알아야 그린 공략이 쉬워져

스크린골프를 잘 치려면 거리와 방향에 순응도 중요하지만 클럽별 거리의 차이는 클럽선택에 중요한 요소이니 꼭 알아둬야 한다. 비거리의 차이를 알아두면 클럽선택이 좋아지고 그린공략이 쉬워져,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다.

▷공 위치로 발사각을 변화하면 비거리가 조절된다

클럽별 거리의 차이가 크거나 섬세한 거리조절을 하고 싶다면, 셋업 때 공의 위치를 옮겨보자. 오른손 골퍼인 경우 왼발로 옮긴다면 발사각이 높아져 비거리가 짧아지며, 오른발로 옮긴다면 발사각이 낮아져 비거리가 길어진다. 왼손의 골퍼라면 반대다. 이때, 유의할 것은 셋업이다. 즉 어드레스의 루틴에 따라 페이스를 목표 방향과 직각으로 두고 그립을 잡아야 한다. 그립을 잡은 채, 공 위치만 옮기면 훅이나 슬라이스가 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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