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찰의 날] 경찰 제복, 10년 만에 밝은 색상으로 바뀐다

경찰 창설 70주년을 맞아 경찰 제복이 밝은 색상으로 변경된다.

경찰청은 지난 10년간 착용한 경찰 제복의 디자인을 변경해 내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새로운 제복은 색상과 패턴, 점퍼의 실용성, 기동복의 착용감과 기능을 개선한 동시에 소재의 품질도 향상됐다. 일반 근무복 상의는 청록색, 교통 근무복은 흰색을 적용했다. 점퍼는 짙은 회색, 바지는 모두 남색이다. 교통 근무복 바지는 시민 눈에 쉽게 띌 수 있게 옆에 줄무늬가 들어갔다.

지구대'파출소 등에 근무하는 지역경찰의 경우 활동성과 기능성이 뛰어난 카고바지도 착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외근 업무특성에 맞도록 외근화를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새로운 경찰 제복은 내년 6월 하절기 근무복을 시작으로 2017년 점퍼류, 2018∼2019년에는 정복과 기동복 등 개선된 경찰제복이 순차로 일선에 보급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일반 근무복에 적용한 청록색은 신뢰와 보호, 청렴, 치유를 상징한다"며 "법 집행은 엄정하게 하되 항상 따스한 가슴으로 국민을 대해야 하는 경찰에 어울리는 색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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