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국체전] 대구 윤승현 남자 높이뛰기 4년 연속 우승

20일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고등부 400m 릴레이 결승 경기에서 경북의 마지막 주자인 백민수(가운데)가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20일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고등부 400m 릴레이 결승 경기에서 경북의 마지막 주자인 백민수(가운데)가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대구 출신의 '한국 육상 남자 높이뛰기의 희망' 윤승현(한국체대)이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가볍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승현은 20일 강원도 강릉종합운동장 필드에서 열린 대회 육상 남자 대학부 높이뛰기 결승에서 2m20을 뛰어넘어 우승했다. 2012년 대구체고 3년 때 처음으로 금메달을 차지한 그는 남대부 3연패를 포함해 4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그는 2018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티켓을 이미 확보해 놓고 있다.

대구는 또 이날 육상 필드에서 금 2개를 추가했다. 대구체고 새내기인 김두용은 남자 고등부 높이뛰기에서 2m03의 기록으로, 우동민(한국체대)은 남대부 세단뛰기에서 15m33의 기록으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육상 강호인 경북은 이날 400m 계주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경북체고(김중석-백민수-이규형-김대영)와 안동시청(김다정-김하나-이선애-김초롱)은 남자 고등부와 여자 일반부에서 나란히 1위로 골인했다. 경북체고의 이규형은 100'200m 우승에 이어 3관왕에 등극했다.

경북은 이날 정구 2회전에서 벌어진 대구와의 세 차례 대결에서 완승했다. 문경시청은 남자 일반부에서 달성군청을 2대1로, 문경공고는 남자 고등부에서 대구자연과학고를 3대2로, 경북관광고는 여자 고등부에서 대구여고를 3대1로 각각 따돌리고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한편 대회가 종반을 치닫는 가운데 대구와 경북은 목표(각 10위와 4위) 달성에 고전하고 있다. 경북은 자존심 대결을 펴는 경남과의 4위 다툼에서 이미 밀려난 상태이며 대구는 10위에 오르기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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