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뷰티-내 얼굴에 웃음을] 가을 데이트 틈새 공략하기-네일 '니트'

해마다 가을에 가장 유행하는 아이템인 니트 소재를 활용한 네일아트. 따뜻함을 살려주는 파스텔톤부터 버건디, 네이비 등이 유행이다. 수203 뷰티 제공
해마다 가을에 가장 유행하는 아이템인 니트 소재를 활용한 네일아트. 따뜻함을 살려주는 파스텔톤부터 버건디, 네이비 등이 유행이다. 수203 뷰티 제공

선선한 바람이 완연한 가을, 해마다 이 시즌 가장 유행하는 아이템은 역시 니트 소재다. 트렌드는 항상 시즌마다 돌아오지만 진화해서 오는 것이 패션계의 흐름이다. 이번에는 니트를 입는 데 그치지 않고, 손톱을 수놓으며 손끝까지 따뜻하게 보온시키기라도 하는 듯한 네일아트가 유행하고 있다. 따뜻함을 살려주는 파스텔톤부터 버건디, 네이비 등 해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F/W 단골 컬러까지, 모든 컬러에 잘 어울리는 니트 패턴 네일 디자인과 건조해지는 가을철 부러지기 쉬운 손톱 관리까지 가을 네일에 관한 모든 것을 살펴보자.

◆가을 손톱 관리

피부 구조에서부터 손등은 원래 얇은 피부를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늘 외부에 노출되어 있으므로 잦은 세척이 필요하다. 자외선 노출도 빈번하여 다른 피부결과 비교했을 때, 피부 관리도 어렵지만 대사 또한 느려 멜라닌 등이 침착되기도 쉽다. 한 번 상하면 잘 원상복구되기도 어려운 여자의 숙제이다. 특히나 노화가 시작되면 피하지방 또한 얇아져 핏줄이 튀어나오고, 숨길 수 없는 나이는 이제 목으로만 보이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도 보인다. 아무리 예쁜 메이크업을 하고 좋은 옷을 입고 있어도, 손이 거칠면 고급스러움에서 멀어지고 손톱 주위 큐티클이 일어나 있거나 바짝 말라 있으면 그처럼 빈곤해 보일 수가 없다.

늘 네일케어를 받고 다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손톱을 늘 관리하고 다니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시중 핸드케어 제품으로는 큐티클의 촉촉함을 유지하기 어렵고 네일 제품을 따로 사서 바르자니, 뭘 사야 할지 어려운 사람들은 저렴하면서도 가성비가 높은 바셀린에 주목하자.

약국이나 화장품 매장 어디 할 것 없이 구매가 손쉬운 바셀린을 작은 공병이나 크림 샘플로 나온 작은 병을 이용해, 휴대하기 쉽게 덜어 다니면 된다. 이때 좀 더 가성비를 높이고 싶다면 공병에 덜어 놓은 바셀린에 10초가량 헤어 드라이기를 통해 따뜻한 바람을 쐬어 액체화시킨 후, 원하는 향수를 5번 정도 펌핑해준 뒤 옅은 핑크빛 립스틱을 가미해 주면 건강한 혈색과 향기 또한 잡을 수 있다.

단 향수를 5회 이상 펌핑하면 고체 향수처럼 향이 짙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아침 메이크업을 끝낸 뒤 손을 씻고, 큐티클 주변만 면봉으로 살짝 발라 준 뒤 핸드크림으로 손목까지 발라주면 향기도 나면서 손 보호까지 한 번에 마칠 수 있다.

◆니트네일 'Step by Step'

#1. 본인의 일상생활에 맞는 방법으로 손톱을 쉐입해 준 뒤 젤 프라이머를 바르고, 베이스젤을 발라준 뒤 1차 큐어링을 해준다.

#2. 원하는 컬러를 이용하여 베이스 컬러를 발라준다.

#3. 본격적인 니트네일의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볼륨감을 줄 수 있는 엠보 파우더를 컬러젤과 섞어준다.

#4. 보통 인터넷 블로거들의 소개글에 가장 흔한 컬러젤과 엠보 파우더의 믹싱 비율은 1대 1이지만, 사실 시술의 익숙함 정도에 따라 1대 1보다 묽거나 무거워도 지장은 없다. 아크릴 파우더로도 니트네일을 표현할 수 있지만, 아크릴 파우더보다 입자가 미세한 엠보 파우더를 사용하는 게 조금 더 편하고 섬세하게 표현이 가능하기에 시술에 익숙지 않다면 엠보 파우더를 쓰는 것을 추천한다.

#5. 브러시로 믹싱한 컬러젤을 살살 떠낸 후 원하는 니트의 모양을 넣어준 뒤 큐어링을 해준다.

#6. 원하는 모양으로 니트가 완성되었으면, 탑젤을 발라 큐어링해 주는데 이때 매트탑젤, 광탑젤 등 느낌은 다르지만 원하는 디자인에 따라 발라주면 된다. 니트 디자인이 들어갔기 때문에 평소 네일보다 조금 두껍게 올라간 것을 감안해 손끝까지 반드시 쉐입 형태로 탑젤을 발라줘야 들뜸 현상을 늦춰줄 수 있다는 것에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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