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나눔, 통일의 시작] 통일나눔펀드 4호 대구 중구청

대구 행정기관 첫 기부

대구 중구청이 대구경북지역 제4호 통일나눔펀드 기부자로 탄생했다.

중구청은 20일 오전 구청 강당에서 전달식을 갖고 매일신문사를 통해 255만원을 통일나눔펀드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구청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환경미화원 등 89명이 자율적으로 모금해 마련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간부 공무원들의 친목 모임인 '자율회'와 중구 환경미화원노동조합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북한 어린이, 이산가족 상봉 등을 지원하는 일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중구청은 대구 행정기관 가운데 최초 기부자가 됐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광복 7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를 맞아 직원들이 통일을 위한 기금 마련에 동참했다"며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이 주민들에게 전해져 대구가 통일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했다.

펀드에 정기후원하려면 재단 홈페이지(tongilnanum.com)에서 기부 약정서를 내려받아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한 통화에 3천원을 기부할 수 있는 ARS 기부(060-705-5151)도 가능하다. 문의 053)251-17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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