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만족도는 어떨까?
올해의 만족도는 버스업계의 자구노력과 더불어 평가 기준을 강화한 덕분에 2006년 준공영제 이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대구시는 용역 전문업체에 맡겨 해마다 시민 만족도를 집계하고 있다. 지난 5, 6월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 방법으로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83.2점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 80.2점보다 3.7% 상승한 것이고, 준공영제가 시작된 2006년 60.9점에 비해서 36.1%(22.3점)나 좋아진 만족도다.
이용자 만족도 추이를 보면 요금을 인상했던 2011년(70.7점)을 빼곤 해마다 2~5점씩 꾸준히 개선됐다. 그러다 2013년의 80.6점을 기록한 뒤 지난해 80.2점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올해 다시 반등했다.
평가는 9개 부문 30개 항목으로 이뤄졌고, 이 중 기초조사와 개선의견제시를 제외하고 실제 평가가 진행된 것은 6개 부문 22개항목이다. 이 가운데 20개 항목이 지난해보다 좋은 점수를 받았다.
부문별로 보면 안전운행 부문이 4.0점(5점 만점)으로, 지난해 3.7점과 비교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 부문에서 특히 '조급운전' 항목이 지난해 3.3점에서 올해 3.8점으로 크게 개선됐고, 또 '교통법규위반'과 '개문발차' 등의 항목도 지난해보다 각각 0.3점과 0.2점이 올랐다.
시민들은 앞으로 더 좋아져야 할 사항으로 '안전운행'(40.9%)을 가장 우선으로 손꼽았다. 다음으로 정시운행과 정위치 정차 등 '운행계획 준수'(25.4%), 복장과 용모 단정'친절 등 '운전자 기본자세'(22.7%), '차내 쾌적 및 정비 상태'(9%) 등의 순으로 서비스가 개선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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