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성애 한국콜마 연구위원 대가대서 명예 경영학 박사

한국 첫 제약 CMO 비즈니스 모델 구축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이 김성애(왼쪽) 한국콜마 연구위원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대가대 제공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이 김성애(왼쪽) 한국콜마 연구위원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고 있다. 대가대 제공

대구가톨릭대는 16일 한국콜마 생명과학연구소 김성애(67) 연구위원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대구가톨릭대는 "김성애 한국콜마 연구위원은 한국 최초로 제약 CMO(의약품 위탁 생산기관)라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한국 제약산업의 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높이는 데 일조한 모범적인 기술경영인으로,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1970년 효성여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대구 동산의료원 근무를 시작으로 약사 생활을 했으며, 1990년부터 한국콜마에서 근무하고 있다.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남편이다.

김 연구위원은 한국콜마 연간 매출의 7% 이상을 R&D에 재투자하는 등 연구개발에 앞장섰으며, 한국콜마가 연구개발 지향의 ODM(제조자 자체개발 주문생산) 중심의 기술경영회사로 성장하는 데도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또 화장품의 산업특성을 제약 부문의 제형 개발에 접목해 국내 최초로 액상경질캡슐기술을 개발하는 데 기여했고, 독서 장려, 효도수당과 출산장려금 지급 등 직원 중심의 복지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FAPA(동남아시아 약사 연맹) 한국대표단, 대구가톨릭대 재경총동창회장 등을 역임했고, 모교인 대구가톨릭대와 경북여고에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김 연구위원은 축사에 이은 답사에서 "명예박사라는 과분한 영예에 감사드린다. 큰일은 금방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작은 일 하나하나를 열심히 하다 보면 이루어진다. 그만큼 작은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한국콜마 임직원, 홍철 총장을 비롯해 대가대 교직원과 동문, 외부 인사 등 180여 명이 참석해 김 연구위원의 학위 취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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