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월의 마지막 밤, 안동 도깨비 출몰…예안서 '토째비 축제'

관광주간, 도산서원·호텔 등 할인이벤트…풍물·남사당 총출동 갈라 퍼포먼스 열려

관광도시를 꿈꾸는 안동에서는 관광주간인 다음 달 1일까지 안동시와 축제관광재단, 관광두레공동체와 관광 관련 업체들이 한마음으로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하고 있다. 사진은
관광도시를 꿈꾸는 안동에서는 관광주간인 다음 달 1일까지 안동시와 축제관광재단, 관광두레공동체와 관광 관련 업체들이 한마음으로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하고 있다. 사진은 '안동 나이트 투어 달그樂(락)'(달빛+그리움+즐거움). 두루협동조합 제공
달그樂 구시장 풍류살롱.
달그樂 구시장 풍류살롱.

'세계유산도시 안동, 관광도시 안동'이 깊어가는 가을 속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보는 올해 마지막 가을 여행에 전국 나들이객들을 초대하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올해 마지막 가을 나들이를 준비하는 연인과 가족, 친구들에게는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즐거움과 행복을 한 아름 안고 돌아올 수 있는 '2015 가을 관광주간'이다.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 안동 관광두레공동체, 두레문화기획, 두루협동조합 등 안동 관광 인프라를 가꾸어 가고 있는 단체들이 손을 맞잡고 관광주간 동안 안동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 도산서원을 비롯한 관광지와 숙박업체 할인 등을 진행한다.

우선 안동시는 도산서원, 민속박물관,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유교랜드를 할인된 입장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 리첼호텔 등 6개의 숙박업소에서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4일에는 안동의 떠오르는 힐링 코스이자 산책 코스인 호반나들이길에서 걷기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에는 1천여 명의 시민과 나들이객들이 참석해 안동호반의 고즈넉함과 잘 다듬어진 호반나들이길의 정겨움에 흠뻑 젖어들었다.

공연으로는 깊어가는 가을밤과 어울리는 뮤지컬 '원이엄마' 갈라쇼가 지난 24일 민속촌 팔각정 앞에서 열렸고, 같은 날 문화의 거리에서는 두루협동조합이 '달그락'을 열어 달빛걷기와 달빛공연에 취하기도 했다. 풍물'남사당놀이'버나놀이 등의 전통연희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전통연희 '갈라 퍼포먼스 놈놈놈'(뛰는 놈'나는 놈'도는 놈)도 민속촌과 고택리조트 구름에에서 지난 23일과 24일 열린 데 이어 오는 30일과 31일에도 열린다.

시월의 마지막 밤인 31일 저녁에는 예안면 인계리 솔골마을에서 두루협동조합이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도깨비(토째비) 전설을 배경으로 한 '수골 토째비 축제'를 마련한다. 음악회와 탈 만들기, 솟대 만들기 등이 준비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관광두레 체험 프로그램은 관광두레사업에 선정된 주민공동체 4곳(반가문화체험단'안동음식콘텐츠연구소'마카롱'느루달)에서 관광주간 동안 금~일요일 민속촌 내 이원모 와가 및 팔각정 일원에서 운영한다. 다식 만들기, 가야금 배우기, 난타 배우기, 가족공예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카누 타기 체험이 마련돼, 안동호의 가을 풍경을 즐기며 카누를 타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임중한 안동시 체육관광과장은 "안동은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도시다.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관광지의 느낌과 다른 자연과 역사, 문화와 전통, 그리고 지역 관광을 가꾸는 사람들의 따뜻하고 푸근한 마음과 정을 고스란히 가슴에 담아 갈 수 있는 가을 여행 최적지가 안동이다"고 자신 있게 소개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