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예고 올해 대학입시 대박날까

서울대 수시 1단계 19명 합격…한예종 20명·서울예술대 2명 '성과'

경북예고는 23일 중3 학생과 학부모, 예술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학년도 입학설명회를 열고, 교육 과정
경북예고는 23일 중3 학생과 학부모, 예술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학년도 입학설명회를 열고, 교육 과정'진학 현황 소개'전공별 담당교사와의 진학 상담 등 다양한 입학 정보를 제공했다.

대구지역의 유일한 예술계 특수목적고등학교인 경북예술고등학교가 올해 수시모집 1단계 합격자 발표에서 지난해 성과를 훨씬 뛰어넘는 결과를 보여 '입시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북예술고등학교(협성교육재단이사장 신철원)는 25일 2016학년도 서울대 수시 1단계에 19명(음악과 10명, 미술과 9명), 한국예술종합대학교 10월 입시 1단계 20명(음악과 15명, 무용과 5명), 서울예술대 수시 1단계 2명(실용음악 보컬)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지난해도 서울대 5명 최종 합격을 포함해 수도권 주요 대학 수시모집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비록 수시 1단계 합격자 발표 수치이지만 수성구의 어떤 인문계 고교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예술교육 분야에서 서울대와 비견할 만한 한국예술종합대학교 10월 입시 1단계서 20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은 예술계 특수목적고이면서 교육부 지정 자율학교의 재량권을 최대한 활용한 교육 과정 편성, 교육 환경, 전공 실기 지도 및 진학지도 시스템 때문이라고 학교 측은 밝혔다.

실기 교과 80단위 이상의 교육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실기 위주의 수업이 진행되고, 학생 선택 중심 심화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덕분이라는 것이다.

전국 모집단위 학교이기에 학생들의 출신 지역도 다양하다. 학교 측은 "경북, 경남, 제주, 강원, 전라도 등 타지역 학생이 33%를 차지하며 그 수가 매년 늘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실에 발맞춰 기숙사 내에 전용 독서실을 갖추고 교과 학습이나 수능 시험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경북예고는 2016학년도 신입생 440명(음악과 6학급 240명, 미술과 4학급 160명, 무용과 1학급 40명)을 모집한다. 그 중 음악과 실용음악 전공은 2학급 규모로 선발할 예정이다.

전형 방법은 중학교 내신성적 50%와 실기성적 50%를 반영한다. 원서 접수는 11월 2일(월)~6일(금)이며 실기 전형은 10일, 합격자 발표는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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